튤립이 만발! 봄꽃 구경하기 딱 좋은 '안산자락길'
발행일 2021.04.23. 09:20
‘안산, 다시 봄’ 꽃철 야외전시회와 안산자락길 걷기 챌린지

안산 허브원의 아름다운 튤립 모습 ⓒ최윤정
서대문구에 위치한 ‘안산(鞍山)’은 경기도에 위치한 ‘안산(安山)시’와 혼동되곤 한다. ‘무악산’이라고도 불리는 이 안산은 고도 295.9m로 그다지 높지도 낮지도 않은 애매한 산이지만, 27개의 약수터가 있을 정도로 등산로가 발달하고 서울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여럿이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 내리면 서대문형무소를 끼고 오르는 등산로 외에 연세대, 서대문구청, 시민아파트, 봉원사 등에서도 쉽게 안산에 오를 수 있다. 최장 산책거리는 경기대 뒤편에서 금화터널로 가는 4km 구간이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 내리면 서대문형무소를 끼고 오르는 등산로 외에 연세대, 서대문구청, 시민아파트, 봉원사 등에서도 쉽게 안산에 오를 수 있다. 최장 산책거리는 경기대 뒤편에서 금화터널로 가는 4km 구간이다.
연희숲속쉼터에서 펼쳐지는 봄꽃의 향연
올해는 ‘안산, 다시 봄’이란 이름으로 야외전시장에서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펼쳐지고 있다. 과거에는 윤동주를 기념하기 위해 연세대가 내려다보이는 이 안산에서 인문학 축제, 문화 페스티벌이 열리곤 했다.
‘안산, 다시 봄’은 봄(春)과 보다(見)의 중의적인 표현이다. 굳이 멀리 놀이동산을 가지 않더라도 튤립의 향연은 이 안산에서도 누릴 수 있다. 빨간색 노란색 주황색의 튤립과 꽃분홍 철쭉 앞에서 화려한 봄이 피어나고 있다.
서대문구청에서 올라가는 길에 위치한 연희 숲속쉼터에 조성된 꽃철 야외전시장의 풍경이다. 꽃과 함께 예술작품에 한참동안 마음을 뺏긴 후 안산자락으로 올라간다.
‘안산, 다시 봄’은 봄(春)과 보다(見)의 중의적인 표현이다. 굳이 멀리 놀이동산을 가지 않더라도 튤립의 향연은 이 안산에서도 누릴 수 있다. 빨간색 노란색 주황색의 튤립과 꽃분홍 철쭉 앞에서 화려한 봄이 피어나고 있다.
서대문구청에서 올라가는 길에 위치한 연희 숲속쉼터에 조성된 꽃철 야외전시장의 풍경이다. 꽃과 함께 예술작품에 한참동안 마음을 뺏긴 후 안산자락으로 올라간다.

‘안산, 다시 봄’ 야외꽃전시 ⓒ최윤정

가지각색 봄꽃을 만나는 연희숲속쉼터 ⓒ최윤정
워크온과 함께해요! 서대문 산걷기 행사
특히 워크온과 함께 하는 ‘서대문 산걷기-ㅅㅅ’ 행사가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서대문구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건강 상생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챌린지다. 워크온 앱을 켜고 나홀로 안산스마트자락길(7km, 약 2시간 코스)을 걸으며 비대면 시대에 건강도 챙기고 코스의 80% 이상을 성공하면 서울사랑상품권도 챙길 수 있다.

서대문산 걷기 안내 ⓒ최윤정

안산전망대에서 내려 본 서울시내 ⓒ최윤정
안산은 큰 산이었다. 여러 번 안산에 와도 데크가 놓인 메타세콰이어길 정도만 걷고 내려오곤 했는데, 이번에 전망대와 박두진 시비, 산과 책이 있는 도서관, 연희 숲속쉼터, 안산방죽, 능안정을 잇는 안산자락길을 걸어보니 보통 큰 산이 아니다. 옛날 호랑이가 많이 나왔다는 전설이 그럴 듯하다.
안산전망대에서 바라 본 서울 시내 전경과 인왕산, 북악산의 산새는 멋짐 그 자체다. 고장이란 표현을 붙이기에는 대도시인 서울이지만 살아있는 도시의 정(精)을 느끼게 해주는 내 고장 서울을 만날 수 있었다.
안산전망대에서 바라 본 서울 시내 전경과 인왕산, 북악산의 산새는 멋짐 그 자체다. 고장이란 표현을 붙이기에는 대도시인 서울이지만 살아있는 도시의 정(精)을 느끼게 해주는 내 고장 서울을 만날 수 있었다.

안산의 메타세콰이어길 ⓒ최윤정

방죽분수 ⓒ최윤정
무장애길로 누구나 즐기는 울창한 숲길
특히 안산자락길은 장애인, 노약자 등 보행이 어려운 시민들도 충분히 삼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안산순환형 무장애자락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유명한 메타세콰이어길 외에도 자작나무, 벚나무 등 울창한 숲이 한 여름에도 시원함을 선사해준다.

무장애길 안내 표시판 ⓒ최윤정
봉수대가 있는 안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300m가 되지 않으니…’라고 쉽게 생각했다가 가뿐 숨을 참기 어려웠다. 돌산에 가깝고 제법 산 타는 맛이 난다. 정상에 오르니 홍제동 쪽이 훤히 보인다.
안산에는 올해 새로운 볼거리도 추가될 예정이다. 오는 11월 서대문형무소 바로 옆에 국내 최초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이 오픈할 예정이다. 갈수록 더해지는 안산의 매력, 춘사월이 아니더라도 다시 봄, 또 봄을 기다리게 한다. 지금은 코로나 시대, 모두가 안전하게 안산을 즐길 수 있도록 산에서도 거리두기 하는 것을 잊지말자.
안산에는 올해 새로운 볼거리도 추가될 예정이다. 오는 11월 서대문형무소 바로 옆에 국내 최초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이 오픈할 예정이다. 갈수록 더해지는 안산의 매력, 춘사월이 아니더라도 다시 봄, 또 봄을 기다리게 한다. 지금은 코로나 시대, 모두가 안전하게 안산을 즐길 수 있도록 산에서도 거리두기 하는 것을 잊지말자.

연희숲속쉼터 가는 길 ⓒ최윤정
■ ‘안산, 다시 봄’ 전시
○ 기간 : 2021. 4. 9. ~ 4. 30.
○ 장소 : 연희숲속쉼터 (허브원, 벚꽃책방)
○ 장소 : 연희숲속쉼터 (허브원, 벚꽃책방)
■ 안산자락길
○ 위치 : 서울시 서대문구 봉원동 일대
○ 가는법 :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 무악재역 4번 출구
○ 가는법 :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 무악재역 4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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