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근처에 이런 곳이 있었어?

시민기자 오세훈

발행일 2021.03.29. 12:50

수정일 2021.03.29. 15:57

조회 844

멋스러운 '남산골 한옥마을'의 재발견

충무로의 대로변에서 100미터 남짓만 들어오면 예스러운 한옥마을과 자연공원이 등장한다. 이곳은 남산골 한옥마을이다. 남산의 북쪽 기슭에 산재해 있던 서울시 민속문화재 한옥 다섯 채를 이전, 복원하고 걸맞은 가구 등을 배치하여 선조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곳으로 조성하였다. 옛 이름이 목멱산인 남산은 그 자연의 경치가 아름다워 우리의 조상들이 골짜기마다 정자를 짓고 자연의 순리에 화답하며 풍류를 즐겼던 곳이다. 수려한 경관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었다 한다.

전통정원 내에는 그동안 훼손되었던 지형을 원형대로 복원하여 남산의 자연식생인 전통 수종을 심었다. 물이 흐르는 계곡과  정자·연못 등을 복원하여 전통양식의 정원으로 꾸몄다. 2007년 전통공연예술의 진흥과 국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건립된 국악 전문 공연장인 ‘서울 남산국악당’은 서울시의 대표적인 국악 거점공간이다. 청년국악인들의 메카로 거듭나 국악과 전통예술 명인들의 명소가 되고 있다. 

이제 남산골 한옥마을은 전통문화체험을 확대하고, 국악과 예술의 향기가 흐르는 전통문화체험 플랫폼인 대한민국 풍류여행 1번지로 자리매김 중이다. 어서 코로나가 종식되어 모두가 마음껏 풍류도 즐기는 여유 있는 시절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복원된 관훈동 민씨 가옥을 중심으로 한옥마을 전경 Ⓒ오세훈
복원된 관훈동 민씨 가옥을 중심으로 한옥마을 전경 Ⓒ오세훈
복원된 삼청동 도편수 이승업 가옥 중 안채의 모습 Ⓒ오세훈
복원된 삼청동 도편수 이승업 가옥 중 안채의 모습 Ⓒ오세훈
저 멀리 빌딩과 한옥, 주변의 개나리와 소나무가 잘 어우러진 청학지의 모습이 평화로워 보인다 Ⓒ오세훈
저 멀리 빌딩과 한옥, 주변의 개나리와 소나무가 잘 어우러진 청학지의 모습이 평화로워 보인다 Ⓒ오세훈
지상의 한옥 건축물을 기반으로 자연 채광과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며 전통 공연에 최적화된 지하공연장을 갖고 있는 ‘서울남산국악당’ Ⓒ오세훈
지상의 한옥 건축물을 기반으로 자연 채광과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며 전통 공연에 최적화된 지하공연장을 갖고 있는 ‘서울남산국악당’ Ⓒ오세훈

■ 남산골 한옥마을

○ 위치 : 서울시 중구 퇴계로34길 28
○ 운영시간 : 09:00 ~ 18:00 (전통 정원 관람은 24시간 개방)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료 : 무료
홈페이지 바로가기

시민기자 오세훈

항상 추억하며 행복해 질 수 있는, 우리가 사는 서울의 모습들을 기록하고 싶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