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상공인 지원 정책, 현장의 목소리 들어보니...

시민기자 서지현

발행일 2021.03.19. 11:55

수정일 2021.03.19. 17:25

조회 2,268

서울시 소상공인 긴급금융지원, 1조원 추가 투입해 5만명 지원

서울시 '소상공인 긴급금융지원'이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며 소상공인들은 큰 타격을 입었다.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에 소상공인 1/3이 폐업을 고려 중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에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 대응책으로 총 1조 원 규모의 ‘민생경제 5대 온기대책’을 발표했다. 이 중 ‘소상공인 긴급금융지원’을 통해 특별한 한도 심사 없이 2천만원까지 융자를 지원해 준다. 그 이상도 한도 심사를 거쳐서 최대 1억 원 이내로 지원하며, 집합금지‧영업제한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관광·공연·예술 업계 등을 폭넓게 지원한다. 
라잇바디짐의 맞춤형 트레이닝 장비들
라잇바디짐의 맞춤형 트레이닝 장비들 ⓒ서지현

소상공인 지원책, 현장에선 얼마나 도움될까?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및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 조치로 인해 지난 겨울이 유난히 더 춥게 느껴졌을 소상공인들이 많다. 마치 해빙처럼 단계 조정이 이뤄진 뒤 다시 찾게 된 대치동의 퍼스널트레이닝(PT) 센터 라잇바디짐의 김성년 대표와 서울시의 소상공인 지원책과 코로나 시대 서울시 소상공인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강남구 대치동 라잇바디짐 PT 샵 김성년 대표
강남구 대치동 라잇바디짐 PT 샵 김성년 대표 ⓒ서지현

Q. 집합금지 조치가 처음 시행되었을 때 심정과 상황은 어떠했는가?

A. 막막했다. 본 시설은 규모가 작은 개인 트레이닝 센터라 그나마 상황이 나았지만 규모가 큰 체육 시설이나 카페 등은 피해를 많이 봤다. 한편으로는 개인 트레이닝으로 트레이너 1명, 회원 1명 단 2명이 이용하는 시설임에도 다른 실내체육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들처럼 집합금지 대상이 된 것에 대해서는 기준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도 했다. 그래도 짧은 시간에 빠르게 집합금지 조치를 취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를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 생각해 정부 방침을 따르고 존중했다. 정부나 국민 모두가 양호하게 대응한 것 같다.

Q. 정부의 재난지원금을 수령했다고 들었는데 지원 전 상황 타개를 위해 계획한 것이 있는가?

A. 집합금지로 시설 운영은 물론 광고도 할 수 없었고 모든 것을 중단할 수 밖에 없어서 무언가를 할 수차 없었다.

Q. 재난지원금 수령 이후 사업에 미친 영향은?

A. 일단 고정적으로 사업 관련 지출되는 비용을 지원금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어서 본 사업장 같은 소규모 시설에는 도움이 십분 된 것 같고 안도가 좀 되었다.
1:1 코칭 수업 등 운동 코칭을 해준다.
1:1 코칭 수업 등 운동 코칭을 해준다. ⓒ서지현

Q. 지원금 지급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다는 것인데, 일각에서는 '언 발에 오줌누기'라는 의견도 있다. 어떤 지원이나 정책이 현장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A. 소규모 사업자들에게는 대부분 월세 한두 달치 같은 고정 비용 처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다. 잘 찾아보면 서울시 각 지역구에서도 지원금을 지급하지만 홍보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정보를 알지 못하는 분들도 꽤 있을 것 같다. 강남구의 경우 현수막을 걸어 안내를 해두었는데 사실상 지나다니면서 눈여겨보기가 쉽진 않았다. 그래서 지원 정책 홍보가 절실히 필요한 것 같다. 

Q. 서울시의 '소상공인 긴급금융지원'에 대해 알고 있는가?

들어는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정부 소상공인 금융지원 대출과 중복 신청이 되지 않아 신청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요즘 같은 상황에서 별도의 심사 없이 2천만원까지, 심사 과정을 거치면 심사 후 1억 원 이내로 융자를 받알 수 있다는 점은 많은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전반적으로 모두가 힘든 때인데 이렇게 힘을 낼 수 있도록 여러 정책이 마련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가 많이 나아지리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라잇바디짐 김성년 대표는 하루 빨리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져서 많은 분들이 운동을 통해서 건강한 삶과 행복을 되찾을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 서울시 소상공인 긴급금융 지원

○ 총규모: 1조원
○ 지원대상: 서울 소재 중소기업 소상공인 중 코로나19 직접 피해(집합금지, 영업제한) 업종 5만명
- '20~'21년 사회적 거리두기 피해 업종 특별지원(서울형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보증) 및 '21년 정부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 지원과 중복 수혜 불가
※ 직접피해 업종이 아니더라도 한도심사를 통해 융자 가능
○ 지원한도: 한도심사 없이 2,000만원 지원(한도 심사 후 최대 1억원 융자 가능)
○ 지원조건: 보증률 100%, 보중료 0.9%, 이자율 1.99%(이차보전 0.4%) ※CD금리에 따라 변동 가능
○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 문의: 서울신용보증재단 1577-6119

시민기자 서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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