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보다 저렴하게! 지하철 앞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해볼까?

시민기자 임시현

발행일 2021.03.03. 11:50

수정일 2021.03.03. 18:23

조회 670

서울시는 주거문제 해소를 위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세우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역세권 청년주택’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만 19~ 39세 무주택자 대학생·청년·혼입 7년 이하 신혼부부(예비신혼부부 포함)에, 개인자동차를 보유하지 않은 사람, 국토부 공공주택 입주자 보유자산 기준을 충족하면 입주할 수 있다. 이미 여러 곳에 입주자를 모집해 합정역, 노량진 등의 위치해 있는 역세권 청년주택에서 주민들의 입주가 이루어졌다.
37층 건물 두 개 동으로 이루어진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 전경
37층 건물 두 개 동으로 이루어진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 전경 ⓒ임시현

필자는 지난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삼각지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에 방문해보았다. 지하 7층, 지상 35~37층 2개 동으로 건설된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는 총 1,086세대로 서울 최대 규모의 청년주택이다. 용산이라는 지리적 이점 외에도 신축건물이라는 점, 생활에 꼭 필요한 가전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한다는 점, 또 다양한 평형대를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이 큰 인기를 끌게 된 이유이다. 
청년 19형 평면도
청년 19형 평면도 ⓒ용산베르디움프렌즈
청년 39A형 평면도
청년 39A형 평면도 ⓒ용산베르디움프렌즈

공공임대 전 민간임대에서도 1만 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해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첨자 발표가 됐으며, SH에서 실시한 공공임대에서도 39m²의 경우 105.3: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민간임대와 공공임대는 임대료와 입주조건 등의 차이가 있다. 역세권 청년주택에 입주하는 이들은 최대 4,500만원(신혼부부 6,000만원)까지 임차보증금을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다. 조건에 부합한다면 높은 임대료 부담은 덜고 입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소득 100% 이하와 자산 기준 외에도 개인 자동차는 보유할 수 없고 반려동물은 키울 수 없는 등의 규칙이 있기 때문에 입주를 희망하는 사람은 신중히 고려해 보아야 한다.
신혼부부 44형 평면도
신혼부부 44형 평면도 ⓒ용산베르디움프렌즈

앞으로도 서울시 곳곳에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서울주거포털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역세권 청년주택 이외에도 다양한 주택 공급계획과 공고가 나와 있으니 수시로 확인해보자. 1인 가구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만 39세까지로 나이 제한이 있지만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역세권 임대주택도 기대해본다.

■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정보

시민기자 임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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