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지친 당신을 위한 힐링, 노들섬

시민기자 이주원

발행일 2021.03.04. 13:29

수정일 2021.03.04. 13:29

조회 3,429

노들섬에 있는 노들서가의 벽
노들서가 건물의 외관에 그려진 노들섬 ⓒ이주원

아름다운 야경과 멋진 조형물이 있는 곳!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서울시민의 힐링공간이 되어주고 있는 노들섬에 방문하였다.  노들섬은 2019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된 서울에 있는 인공섬으로, 최근 공공미술 작품 '달빛노들'을 만날 수 있다. 많은 차들이 바쁘게 쌩쌩 달리는 한강대교 옆, 한적하게 자리 잡은 노들섬은 복잡한 도심 속 '힐링'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공간이었다.
한강대교에서 본 노들섬의 야경. 노들역에서 나와서 한강대교를 약 10분 ~ 15분간 걸으면 노들섬 입구가 나온다. 한강대교에서 '달빛노들'이 보인다.
한강대교에서 본 노들섬의 야경. 노들역에서 나와서 한강대교를 약 10분 ~ 15분간 걸으면 노들섬 입구가 나온다. 한강대교에서 '달빛노들'이 보인다. ⓒ이주원

대중교통으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노들섬

노들섬은 서울시의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이용한다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지하철 9호선을 탑승하여 노들역 2번 출구에서 내린 후 한강대교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며 10분 정도 거리를 걸으면 노들섬 입구에 도착한다.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한다면 따릉이를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 노들역 2번 출구 근처에 위치한 따릉이(2076.노들나루공원 입구)에 있는 따릉이가 많이 배치되어 있다. 한강대교는 보행자와 자전거 모두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보행자와 자전거 거리를 분리하였다. 

노들섬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노들섬은 대중교통을 지향하는 섬으로 계획되었다고 한다. 주말에만 낮12시에서 오후 8시까지 한시적으로만 주차장을 개방한다. 
노들역 입구와 노들섬 입구에 따릉이가 있고, 한강대교에 자전거 도로가 있어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노들역 입구와 노들섬 입구에 따릉이가 있고, 한강대교에 자전거 도로가 있어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이주원
주차는 토, 일 12시에서 20시까지만 가능하다.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주차는 토, 일 12시에서 20시까지만 가능하다.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이주원

바쁜 도시 속 쉼표, 노들섬

노들섬 밖에는 한강대교를 지나가는 버스와 차들이 많고,  용산역과 노량진역을 지나가는 지하철 1호선도 지나가고 있다. 그러나 노들섬 안으로 들어가면 고요함 속으로 빠져든다. 한적한 분위기 속, 멀리서 비치는 차들의 불빛과 지하철 소리를 낭만적으로 느끼게 한다. 아름다운 도시의 야경과 탁 트인 널찍한 공간과 산책로가 있다. 
바쁜 도시 속 쉼표, 노들섬
바쁜 도시 속 쉼표, 노들섬 ⓒ이주원

아름다운 야경과 볼거리, 노들섬이 특별한 이유

노들섬은 밤 산책하기 좋은 공간이다. 아래 사진과 같이 한적한 산책로가 곳곳에 존재한다. 또한 눈을 즐겁게 해주는 아름다운 야경과 반짝반짝하고 멋진 조형물도 있다. 탁 트인 외부 공간에 앉을 공간이 있어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공원 안쪽으로 걸어가면 여러 산책로가 나온다.
노들섬 입구의 조형물
노들섬 입구의 조형물 ⓒ이주원
야경을 앉아서 볼 수 있는 외부공간
야경을 앉아서 볼 수 있는 외부공간 ⓒ이주원
야경이 아름다운 노들섬 산책로
야경이 아름다운 노들섬 산책로 ⓒ이주원

필자는 정월대보름날인 2월 26일에 방문하였다. 여러 멋진 장소에서 사진을 남기는 많은 시민을 볼 수 있었다. 탁 트인 풍경을 무엇보다 코로나로 인하여 답답해진 마음을 힐링할 수 있었다. 노들섬의 곳곳에 엘리베이터가 있는 점이 기억에 남았다. 장애인들도 이동에 불편함 없이 아름다운 광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노들섬의 입구 쪽, 입구의 건너편 쪽, 노들섬의 북카페인 노들서가에도 모두 엘리베이터가 있었다.
정월대보름달 아래 탁 트인 장소에서 시민들이 사진을 남기고 있다.
정월대보름달 아래 탁 트인 장소에서 시민들이 사진을 남기고 있다. ⓒ이주원
야경을 찍는 장소로 추천하는 북카페 건물 2층
야경을 찍는 장소로 추천하는 북카페 건물 2층 ⓒ이주원
노들서가 건물에 있는 엘리베이터. 노들섬 입구에도 엘리베이터가 있다.
노들서가 건물에 있는 엘리베이터. 노들섬 입구에도 엘리베이터가 있다. ⓒ이주원

노들섬은 도심 속 자연도 충분히 고려하여 설계된 공간이다. 노들섬 틈새 정원에서 콘크리트 바닥 틈에서도 자라는 식물을 보며 도시환경과 자연의 공존에 대하여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또한 건물과 자연이 어우러져 건물 안쪽에서도 식물들을 볼 수 있었다.
노들섬 틈새 정원
노들섬 틈새정원 ⓒ이주원
건물과 자연이 어우러진 노들섬
건물과 자연이 어우러진 노들섬 ⓒ이주원

달빛 노들에서 추억을 남기세요

최근 방치된 선착장을 활용하여 아름다운 공공미술 전시물이 생겼다. 작품 이름은 바로 '달빛노들'이다. 은은하게 빛나는 인공의 달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주변의 야경과 어우러져 아름답게 보였다.  또한 배경에 있는 한강대교와의 조화도 아름다운 야경에 매력을 보탰다. 필자와 이곳을 방문한 시민들이 내부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최근 전시된 공공미술 작품인 달빛노들
최근 전시된 공공미술 작품인 달빛노들 ⓒ이주원
'달빛노들' 안에서 추억을 남기는 시민들
'달빛노들' 안에서 추억을 남기는 시민들 ⓒ이주원

노들섬은 외부만 멋진 것이 아니다. 내부에도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건물 안에  여러 식당과 감성이 느껴지는 카페도 있다. 대중교통으로 쉽게 갈 수 있고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노들섬에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노들서가 집필실
노들서가 집필실 ⓒ이주원

■ 노들섬

○ 위치 : 서울 용산구 양녕로 445 노들섬
○ 교통 : 9호선 노들역 2번출구로 나와 한강대교 방면으로 600m 이동
○ 홈페이지 : http://nodeul.org/
○ 문의 : 02-749-4500

시민기자 이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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