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디딜 틈 없는 불꽃 축제 숨은 명당

시민기자 김세민

발행일 2021.02.26. 14:00

수정일 2021.02.26. 16:11

조회 1,923

탁 트인 한강 조망을 자랑하는 사육신공원 ⓒ김세민

어린 나이에 왕좌에 올랐지만 숙부인 세조에게 강제로 양위한 조카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가 김질의 밀고로 실패하여 1456년 6월, 군기감 앞에서 거열형에 처해진 사육신의 시신(박팽년은 옥사 후 육시)을 매월당 김시습이 어두운 새벽을 이용해 한강을 건너서 지금의 노량진에 안장시킨 것이 시초였다. 후에 1681년 숙종 때 '민절서원'이 세워졌고, 정조 때에 와서 신도비를 세웠으며 1978년 서울특별시 당국이 묘역을 확장했고 후에 사육신의 업적과 충성심 등을 전시해 놓은 사육신역사관이 설립되었다.

사육신공원은 평지가 아닌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모든 출입로가 전부 경사져있다. 어떤 출입로는 차량 출입용으로 만들어져 비교적 완만하지만 길이 길다. 공원은 평상시 한산하지만, 가을마다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때만 되면 여의도와 가까우면서도 지대가 높아 전망이 좋다는 특징 때문에 어마어마한 인파가 운집한다. 사육신공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묘역 앞에 있는 사당 의절사에서는 이들 7명의 위패를 모시고 매년 10월 9일에 추모제향을 올린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사육신역사관은 관람이 불가하다.

■ 사육신공원

○ 위치 :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 191
○ 운영시간 : 09:00 ~ 18:00

시민기자 김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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