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에 보름달 내려온다~

시민기자 이용수

발행일 2021.02.26. 17:50

수정일 2021.02.26. 17:50

조회 204

밤에 만나는 창경궁, 너무 근사해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사적 제123호 창경궁은 서울 5대 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 중 하나이다. 덕수궁과 함께 창경궁은 야간 상시 관람이 가능하다. 낮에도 아름다운 궁궐이지만 밤에는 조명이 궁궐을 비춰 더욱 선명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정월대보름을 맞아 2월 24일부터 3월 2일까지 창경궁에서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창경궁 풍기대에 대형 보름달 모형을 설치하여 궁궐 전각과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하였다. 행사는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이다. 별도의 참가 신청 없이 즐길 수 있다. 단, 비가 내리는 날은 행사가 취소된다.

창경궁은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일과를 마치고 저녁에 창경궁에 들러 아름다운 조명이 어우러진 궁궐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는 건 어떨까.
명정문을 지나면 바로 국보 제226호 명정전이 바로 앞에 보인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궁전. 창경궁의 으뜸 전각으로 국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과거시험, 궁중연회 등의 공식 행사를 치렀던 장소이다. 2019년에 처음으로 명정전 내부가 관람객에게 개방됐다.
국보 제226호 명정전.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궁전. 창경궁의 으뜸 전각으로 국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과거시험, 궁중연회 등의 공식 행사를 치렀던 장소이다. 2019년에 처음으로 명정전 내부가 관람객에게 개방됐다. ⓒ이용수
궁궐 옆으로 멀리 언덕이 보이고 그 위에 대형 보름달 조명이 설치되어 있다. 보름달 조명은 밤에 노란 불빛이 켜져서 환하게 빛난다.
궁궐 사이로 보이는 대형 보름달 조명. 명정전 뒤쪽 길에서 풍기대가 있는 방향으로 걸어가다 보면 언덕 위에 설치된 대형 보름달 조명이 보인다. ⓒ이용수
모녀로 보이는 관람객 두 명이 보름달 조명을 배경으로 휴대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있다. 보름달 조명은 풍기대 언덕에 자리하고 있어 궁궐 전각과 보름달 조명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보름달 조명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관람객. 보름달 조명은 풍기대 언덕에 자리하고 있어 궁궐 전각과 보름달 조명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이용수
5층 석탑이 조명을 받아 빛나고 있다. 주변에 소나무가 둘러 싸고 있다. 밤하늘에는 보름달이 떠 있다.
함인정 옆에 위치한 창경궁 오층석탑. 일제가 어디선가 이곳으로 가져다 놓은 고려 시대 석탑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용수

■ 창경궁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185
○ 운영시간 : 09:00 ~ 21:00 (입장시간 20:00까지)
○ 휴궁일 : 매주 월요일
○ 입장료 : 내국인(만 25세 ~ 만 64세) 1,000원 /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무료
○ 홈페이지

시민기자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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