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섬, 50년 만에 뱃길로 달린다!

시민기자 이재연

발행일 2021.02.25. 14:50

수정일 2021.02.25. 15:26

조회 1,444

정월대보름을 며칠 앞두고, 본격적인 유람선 운항에 앞서 노들섬 선착장에 도착한 첫 번째 유람선을 환영하는 뜻깊은 배맞이 행사인 '달빛노들' 개장 프레스투어에 다녀왔다.

서울 용산구 노들섬 선착장에는 보름달을 형상화한 공공미술작품 '달빛노들'이 빛나고 있다. 서울시는 방치돼 있던 선착장에 미술작품과 전망데크, 무대를 갖춘 수상문화공간을 조성한 뒤 오는 3월 6일부터 여의도에서 출발해 노들섬으로 가는 유람선을 하루 1회 운행할 예정이다. 수~일요일 오후 7시 30분 여의도에서 출발해 반포대교를 돌아 노들섬에 도착, 약 15분간 정박한 후 다시 여의도로 돌아가는 코스다. 유람선은 여의도 선착장이 아닌 노들섬에서 승·하선이 가능하다고 한다. 노들섬에 내려 한강 야경을 감상할 수도 있고 내리지 않고 유람선을 타고 다시 여의도로 돌아갈 수도 있다.

유람선을 타고 한강의 물살을 가르며 달빛노들은 물론, 서울의 멋진 야경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앞으로 인기 있는 한강 여행 코스로 자리매김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여의나루역 3번 출구로 나와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걷다 보면 2선착장과 1선착장이 보인다. 유람선은 1선착장에서 출발한다 ⓒ이재연
여의나루역 3번 출구로 나와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걷다 보면 2선착장과 1선착장이 보인다. 유람선은 1선착장에서 출발한다 ⓒ이재연
옛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선착장 풍경이다 ⓒ이재연
옛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선착장 풍경이다 ⓒ이재연
유람선은 ㈜이크루즈의 뮤직크루즈선이 운행한다. 1선착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담은 전경 ⓒ이재연
유람선은 ㈜이크루즈의 뮤직크루즈선이 운행한다. 1선착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담은 전경 ⓒ이재연
선착장으로 들어가면서 한강의 모습을 담았다 ⓒ이재연
선착장으로 들어가면서 한강의 모습을 담았다 ⓒ이재연
발열 체크와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면서 뮤직크루즈선이 천천히 움직인다. 유람선에서 바라본 원효대교  ⓒ이재연
발열 체크와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면서 뮤직크루즈선이 천천히 움직인다. 유람선에서 바라본 원효대교 ⓒ이재연
유람선에서  보이는 한강변  빌딩들 ⓒ이재연
유람선에서 보이는 한강변 빌딩들 ⓒ이재연
23일 뜻깊은 배맞이 행사를 맞이하여 설명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달빛노들> 공간을 정월대보름에 정식 개방한다. ⓒ이재연
23일 뜻깊은 배맞이 행사를 맞이하여 설명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달빛노들> 공간을 정월대보름에 정식 개방한다. ⓒ이재연
한강 노들섬에 방치돼 있던 선착장에 거대한 인공 달이 떴다. 점점 가까워지는 <달빛노들>을 유람선 안에서 바라본다 ⓒ이재연
한강 노들섬에 방치돼 있던 선착장에 거대한 인공 달이 떴다. 점점 가까워지는 <달빛노들>을 유람선 안에서 바라본다 ⓒ이재연
<달빛노들>은 전망 데크, 휴식 공간,소규모 무대로 쓰일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선착장에 도착 후 작품에 대해 작가가 설명하고 있다  ⓒ이재연
<달빛노들>은 전망 데크, 휴식 공간,소규모 무대로 쓰일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선착장에 도착 후 작품에 대해 작가가 설명하고 있다 ⓒ이재연
달 모양 원형 구조물 안에는 한강과 도심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2층 높이의 전망 데크도 있다. 작품 내 외부에 길게 이어지는 원목 데크에는 시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계단이 연결되어 있다 ⓒ이재연
달 모양 원형 구조물 안에는 한강과 도심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2층 높이의 전망 데크도 있다. 작품 내 외부에 길게 이어지는 원목 데크에는 시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계단이 연결되어 있다 ⓒ이재연
노들섬 안내도 ⓒ이재연
노들섬 안내도 ⓒ이재연
<달빛노들>은 원형의 메탈 구조에 각기 다른 크기의 구멍 4만 5천 개를 뚫어 햇빛이 통과, 반사되면서 일렁이는 한강 위에 달 형상을 비춘다. 밤에는 작품 안에 설치된 조명을 통해 은은한 빛이 흘러나와 달무리가 진 것 같은 절경을 만들어낸다  ⓒ이재연
<달빛노들>은 원형의 메탈 구조에 각기 다른 크기의 구멍 4만 5천 개를 뚫어 햇빛이 통과, 반사되면서 일렁이는 한강 위에 달 형상을 비춘다. 밤에는 작품 안에 설치된 조명을 통해 은은한 빛이 흘러나와 달무리가 진 것 같은 절경을 만들어낸다 ⓒ이재연
각자 소망하는 마음을 담아 소원을 적고 있는 모습. 오는 2월 26일 정월대보름에 <달빛노들> 개장식과 함께 시민들의 소원을 담은 메시지들을 120개의 등으로 제작해 한강에 띄운다 ⓒ이재연
각자 소망하는 마음을 담아 소원을 적고 있는 모습. 오는 2월 26일 정월대보름에 <달빛노들> 개장식과 함께 시민들의 소원을 담은 메시지들을 120개의 등으로 제작해 한강에 띄운다 ⓒ이재연
‘코로나 종식 모두 행복하게’ 라고 적은 소원등. 모두의 일상 회복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이재연
‘코로나 종식 모두 행복하게’ 라고 적은 소원등. 모두의 일상 회복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이재연

■ 노들섬

○ 위치 : 서울 용산구 양녕로 445 노들섬
○ 운영시간 : 야외 및 옥외공간 24시간 개방, 내부시설 11:00 ~ 22:00
○ 홈페이지
○ 문의 : 02-749-4500

■ 유람선 안내

○ 출발 : 여의도 제1선착장(영등포구 여의동로 280)
○ (주)이크루즈 예약사이트
○ 문의: 02-6291-6900

시민기자 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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