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기가 더 즐거워졌다! 넓어진 연신내 전통시장 보행거리
발행일 2021.02.24. 13:05
은평구, 연신내 거리가게 환경개선사업 후 '아름다운 상생거리'로 재탄생

연신내역 인근 알록달록 일렬로 정비된 거리가게 ⓒ김정희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인근에는 오랜 전통시장인 '연서시장'이 자리했다.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물론 북한산 등산이 시작되는 곳으로 등산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은 시장이다. 그렇다보니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거린다.
오랜 세월에도 건재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시장은, 그러나 이용하는 시민이나 인근에 사는 어르신들에게 ‘도대체 거리를 걸을 수 없다’고 불만이 높았던 곳이기도 하다. 유동인구가 많이 몰리는 역 근처인데다가, 주변상가에서 인도 위에 적치한 상품들과 오랜 세월 유지하고 있던 거리가게까지 있어 보도폭이 2~3m 밖에 되지 않았던 탓이다.
오랜 세월에도 건재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시장은, 그러나 이용하는 시민이나 인근에 사는 어르신들에게 ‘도대체 거리를 걸을 수 없다’고 불만이 높았던 곳이기도 하다. 유동인구가 많이 몰리는 역 근처인데다가, 주변상가에서 인도 위에 적치한 상품들과 오랜 세월 유지하고 있던 거리가게까지 있어 보도폭이 2~3m 밖에 되지 않았던 탓이다.

보행거리가 넓게 확보된 시장 길 ⓒ김정희
이 곳을 12년째 이용 중인 필자 역시 주부 입장에서 쇼핑을 하며 걷는 게 불편해 주말 장보기는 피하게 됐었다. 장을 보러 온 사람들뿐 아니라 이곳을 통과해야 하는 보행자들 사이에서 보행환경 개선의 민원이 많았다고 한다.
은평구는 이런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연신내 거리가게 환경개선 사업’을 시행했다.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와 생계형 거리가게 그리고 그동안 거리가게에 가려있던 시장 가게들까지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새로운 디자인을 거리에 입혀나갔다. 그 결과 연서시장은 본래의 전통시장의 모습을 찾는 것은 물론 알록달록 예쁜 거리가게들이 생겨 더욱 활기차고 볼거리, 살거리가 많은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했다.
은평구는 이런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연신내 거리가게 환경개선 사업’을 시행했다.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와 생계형 거리가게 그리고 그동안 거리가게에 가려있던 시장 가게들까지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새로운 디자인을 거리에 입혀나갔다. 그 결과 연서시장은 본래의 전통시장의 모습을 찾는 것은 물론 알록달록 예쁜 거리가게들이 생겨 더욱 활기차고 볼거리, 살거리가 많은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했다.

상생거리 사업으로 연신내시장이 제모습을 찾았다. ⓒ김정희
좁고 걷기 어려웠던 길이 넓어지고 쇼핑이 편리해지니 이제는 필자도 더 자주 찾게 되었다. 연신내 일대 아름다운 상생거리 사업으로 보행로 확보뿐 아니라 중구난방의 거리가게가 일정한 규격의 알록달록한 점포로 정비가 되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와는 다른 특유의 볼거리와 매력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지만, 보행거리와 주차장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이 문제를 한번에 해결하고 더욱 활기를 찾게 된 시장. 오랜 세월 어묵을 만들어온 한 가게 주인은 “손님들이 시장이 넓어지고 가게가 환해져 너무 좋다고 말씀하신다”며 매출도 늘었다며 넉넉한 웃음을 지었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와는 다른 특유의 볼거리와 매력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지만, 보행거리와 주차장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이 문제를 한번에 해결하고 더욱 활기를 찾게 된 시장. 오랜 세월 어묵을 만들어온 한 가게 주인은 “손님들이 시장이 넓어지고 가게가 환해져 너무 좋다고 말씀하신다”며 매출도 늘었다며 넉넉한 웃음을 지었다.

기존에 답답했던 천장 아케이드와 거리가게를 철거하고 오래된 시장 외벽과 보도블록도 새로 정비했다. ⓒ김정희

넓어진 보행거리만큼 쇼핑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김정희
또한 구는 주민에게 편안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주기 위해 '미세먼지 안전쉼터'도 마련했다. 연신내 시장역에 설치된 이 안전쉼터는 냉난방시설은 물론 사물인터넷 기반 공기정화 시설을 갖춰 폭염과 한파, 미세먼지, 자동차 배기가스를 막아주는 승강장이다.

시장 버스정류장 앞에 미세먼지 안전쉼터가 설치되었다. ⓒ김정희
연신내 연서시장은 요즘 매일 가서 장을 보고 싶은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했다. 이처럼 아름다운 상생거리로의 변화는 앞으로 전통시장 내 소상공인들과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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