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노들에게 소원 빌어볼까?
발행일 2021.02.09. 12:50
지금 노들섬에는 환경 조각가 조영철의 ‘Dear Deer, 친애하는 사슴에게’ 야외 조각전이 열리고 있다. 2020년 12월 19일부터 2021년 3월 7일까지이다. 본능적으로 이상향을 좇아 떠나는 야생동물의 자취를 따라 노들섬에 도착했다. 노들섬의 자연과 건물 사이사이에서 위로와 연대가 필요한 서울 도시인들을 지긋이 내려다본다.
노들섬 선착장에는 보름달을 형상화한 공공미술작품 인공달 ‘달빛노들’이 설치됐다. 필자는 날이 저물기 시작할 무렵부터 야경까지 보고 왔다. 일렁이는 한강 위에 은은한 달빛이 비친 모습을 보는 것 자체로 위로가 되었다. 한강의 산책로를 걸으며 한강철교 위를 지나가는 버스와 차들을 바라보니 바쁘고 고달픈 시민들의 삶이 떠올랐다. 철거덩 거리며 지나가는 지하철과 빠르게 지나가는 KTX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따릉이를 타고 달빛노들 앞을 지나가는 시민과 팔짱을 끼고 걷는 나이 지긋한 부부의 모습과 활기찬 청소년들을 보며 서울시민들의 삶의 축소판을 보는 듯했다. 노들섬에서는 2월 26일 달빛노들 개장식과 함께 소원맞이 메시지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노들섬 선착장에는 보름달을 형상화한 공공미술작품 인공달 ‘달빛노들’이 설치됐다. 필자는 날이 저물기 시작할 무렵부터 야경까지 보고 왔다. 일렁이는 한강 위에 은은한 달빛이 비친 모습을 보는 것 자체로 위로가 되었다. 한강의 산책로를 걸으며 한강철교 위를 지나가는 버스와 차들을 바라보니 바쁘고 고달픈 시민들의 삶이 떠올랐다. 철거덩 거리며 지나가는 지하철과 빠르게 지나가는 KTX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따릉이를 타고 달빛노들 앞을 지나가는 시민과 팔짱을 끼고 걷는 나이 지긋한 부부의 모습과 활기찬 청소년들을 보며 서울시민들의 삶의 축소판을 보는 듯했다. 노들섬에서는 2월 26일 달빛노들 개장식과 함께 소원맞이 메시지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름 12m 크기의 거대한 인공달 달빛노들 앞을 따릉이를 탄 시민이 지나간다 ⓒ문청야
한강변에 서서 지하철이 지나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문청야
조명과 선물상자로 장식한 지하공간을 모녀가 지나고 있다 ⓒ문청야
2020 서울건축문화제에서 서울시건축상을 수상한 노들섬 ⓒ문청야
노들 오피스 테라스의 파란 사슴은 도시를 지켜보는 듯하다 ⓒ문청야
환경 조각가 '조영철'의 야외 조각전 전시가 진행 중이다 ⓒ문청야
노들스퀘어에 크리스마스 장식이 보인다 ⓒ문청야
은은한 빛을 품은 사슴뿔이 유난히 멋지다 ⓒ문청야
러브하우스의 은은한 불빛과 환경 조각가 '조영철'의 야외 조각 작품들이 조화롭게 어울린다 ⓒ문청야
파란 하늘 배경에 잔디마당의 스탠드 고정석이 또 하나의 작품이 된다 ⓒ문청야
다목적 홀 숲 통로가 조명으로 장식되어 있다 ⓒ문청야
원형의 메탈 구조에 각기 다른 크기의 구멍 4만 5000개를 뚫어 만든 ‘달빛노들’ ⓒ문청야
노들섬의 색다른 볼거리 달빛노들과 외부로 이어지는 원목 덱에 소규모 무대 공간도 보인다 ⓒ문청야
달빛노들 앞에서 바라본 한강철교, 불빛이 한강에 반사되어 멋지다 ⓒ문청야
2월 26일 달빛노들 개장식과 함께 소원맞이 메시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문청야
아름다운 사슴 조각전을 보며 마음의 위로를 받았다 ⓒ문청야
노들섬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문청야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노들섬 ⓒ문청야
■ 노들섬
○ 위치 : 서울 용산구 양녕로 445 노들섬
○ 운영시간 : 야외 및 옥외공간 24시간 개방, 내부시설 11:00 ~ 22:00
○ 홈페이지 : http://nodeul.org/
○ 문의 : 02-74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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