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선대원군 정원에 눈이 내리면?

시민기자 김종안

발행일 2021.01.28. 11:47

수정일 2021.01.28. 14:56

조회 1,184

하얀 눈으로 뒤덮인 세검정과 석파정

눈 덮인 세검정과 유서 깊은 부암동에 자리잡은 흥선대원군의 별장인 석파정을 찾았다. 금년 겨울은 지난 해와 달리 유난히 춥고 눈이 자주 내린다. 인조반정 거사를 위하여 칼을 씻었다는 세검정*(세검입의 '칼을 씻어 의를 세웠다') 눈 쌓인 정자를 보고 걸었다. 추운 겨울에도 아랑곳 없이 신기하게 먹이를 찾는 실개천 청둥오리도 만났다. 홍제천 상류가 하얗게 얼어 눈 쌓인 설경을 눈이 시리도록 구경했다. 자연이 살아있는 북한산 계곡에서 흐르는 홍제천 상류에 있는 세검정과 서울미술관 뒤에 감춰 둔 석파정을 둘러 보고 모처럼 힐링을 느낀 시간이었다. 
새벽빛의 눈 쌓인 세검정이 아름답다. 소복이 쌓인 세검정 정자와 눈 덮인 홍제천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았다.
새벽빛의 눈 쌓인 세검정이 아름답다. ⓒ김종안
이른 아침 눈이 녹기 전 큰 소나무에 눈이 쌓인 모습이 석파정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이른 아침 눈이 녹기 전 큰 소나무에 눈이 쌓인 모습이 석파정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김종안
석파정 전 안동김씨 소유 삼계동정사 솟을대문. 서울미술관을 끼고 인왕산 방향으로 오르면  안동김씨 김흥근 소유였던 삼계동 솟을 대문이 보인다.
석파정 전 안동김씨 소유 삼계동정사 솟을대문. 서울미술관을 끼고 인왕산 방향으로 오르면 안동김씨 김흥근 소유였던 삼계동 솟을 대문이 보인다. ⓒ김종안
눈이 소복이 쌓인 석파정 본채.
석파정 본채 설경이 환상적이다 ⓒ김종안

시민기자 김종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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