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정원에서 북촌한옥마을까지 걸어볼까?

시민기자 문청야

발행일 2021.01.22. 12:08

수정일 2021.01.22. 12:12

조회 3,344

서울, 종로를 걷다

거의 한 달 가량 집콕생활로 지냈더니 몹시 답답했다. 그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거리두기, 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서울을 걸어보기로 했다.

단단히 무장하고 지하철을 탔다. 종각역에서 내려 태양의 정원 쪽 출구로 향했다. 태양의 정원은 지하공간에서 겨울인데도 푸르름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밖으로 나와 공평유적전시관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북촌한옥마을에서 하차했다.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니 사거리 오른쪽 언덕에 정독도서관이 보인다. 성삼문선생이 살던 곳이 이 부근이었다는 표지석도 눈길을 끈다. 1900년부터 1976년까지는 경기고등학교로 사용되었던 관내에는 정독도서관 부설 서울교육박물관이 있다. 서울교육박물관에서 바람이 불 때마다 흔들리는 나뭇가지 그림자를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피부에 닿는 차가운 바람을 즐기며 북촌한옥마을로 갔다. 북촌한옥마을에서 서울을 바라보니 한옥과 도심의 빌딩이 이색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서울이 가지고 있는 도시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겨울인데도 푸르름을 느낄 수 있는 태양의 정원 ⓒ문청야
겨울인데도 푸르름을 느낄 수 있는 태양의 정원 ⓒ문청야
한옥마을 골목길을 지나다 그림자가 만들어 준 그림이 한 폭의 수묵화 같다 ⓒ문청야
한옥마을 골목길을 지나다 그림자가 만들어 준 그림이 한 폭의 수묵화 같다 ⓒ문청야
서울교육박물관 앞 나무, 그림자까지 합쳐져 풍성하게 보인다 ⓒ문청야
서울교육박물관 앞 나무, 그림자까지 합쳐져 풍성하게 보인다 ⓒ문청야
정독도서관 부설 서울교육박물관 ⓒ문청야
정독도서관 부설 서울교육박물관 ⓒ문청야
서울교육박물관은 북촌한옥마을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문청야
서울교육박물관은 북촌한옥마을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문청야
안중근, 안창호, 윤봉길 등 위인들의 사진이 걸려 있다 ⓒ문청야
안중근, 안창호, 윤봉길 등 위인들의 사진이 걸려 있다ⓒ문청야
북촌한옥마을에는 방문객 통행 관리, 마을 방문 시간 안내 및 정숙 관광 홍보, 시간대별 관광객 통계 실시간 집계의 업무 목적을 두고 ‘북촌마을 지킴이’가 활동하고 있다 ⓒ문청야
북촌한옥마을에는 방문객 통행 관리, 마을 방문 시간 안내 및 정숙 관광 홍보, 시간대별 관광객 통계 실시간 집계의 업무 목적을 두고 ‘북촌마을 지킴이’가 활동하고 있다 ⓒ문청야
마스크를 착용한 관광객들이 북촌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있다 ⓒ문청야
마스크를 착용한 관광객들이 북촌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있다 ⓒ문청야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한옥 보존지구, 한옥이 자아내는 고즈넉한 정취가 느껴진다 ⓒ문청야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한옥 보존지구, 한옥이 자아내는 고즈넉한 정취가 느껴진다 ⓒ문청야
매섭게 추운 날씨였는데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옥마을을 찾았다 ⓒ문청야
매섭게 추운 날씨였는데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옥마을을 찾았다 ⓒ문청야
새들이 아직까지 남아있던 감을 쪼아 먹는다 ⓒ문청야
새들이 아직까지 남아있던 감을 쪼아 먹는다 ⓒ문청야
전통미를 뽐내는 북촌한옥마을, 도심의 빌딩 숲, 남산 N타워 ⓒ문청야
전통미를 뽐내는 북촌한옥마을, 도심의 빌딩 숲, 남산 N타워 ⓒ문청야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는다 ⓒ문청야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는다 ⓒ문청야

■ 북촌한옥마을

○ 위치 : 서울 종로구 계동길 37
홈페이지 : https://hanok.seoul.go.kr/front/index.do

시민기자 문청야

서울의 아름다운 감성과 정책 현장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 사진과 영상으로 소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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