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에서 작은 도서관의 기적 울리네!
발행일 2014.05.21. 00:00
[서울톡톡] 자주 가는 곳이나 집 근처에 마음 편하게 갈 수 있는 도서관이 있다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이번에 동대문구에서 작지만 아 담한 생활밀착형 작은 도서관 3곳이 지난 3월 28일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번에 개관한 생활밀착형 작은 도서관이라 이름 붙여진 도서관은 23㎡(7평) 규모로 작은 공간이다. 다른 공공도서관에 비해서 책 보유량이 약 1,800여 권으로 작은 편이지만 어린이들의 동화책, 학습문화부터 소설, 수필, 사회문학, 역사책등 전 연령층에서 볼 수 있는 책들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청량리역 광장에 위치한 가온누리 작은 도서관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하여 많은 시민들에게 좋은 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기차 여행을 떠나기 전 책 한권을 빌려 길동무 삼는다면 더욱 뜻 깊은 여행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배봉산 근린공원에 위치한 자연드림 작은 도서관은 공원에 산책이나 운동을 하러 나왔다가 가벼운 마음으로 도서관에 들러서 책을 보고 휴식도 겸할 수 있는 곳이다. 복잡한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에 둘러싸인 아담한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하는 여유는 근사할 것 같다. 봄을 맞아 개나리와 벚꽃이 만개해서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계절에 공원을 찾았다가 책까지 보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마지막으로 장안 제2제방길에 위치한 장안 벚꽃길 작은 도서관은 중량천 체육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장안동 제방길은 봄이면 아름다운 벚꽃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추억의 장소가 되는 곳이다. 올 봄에 새롭게 문을 연 도서관에서 벚꽃도 보고 책도 읽으면 최고의 봄나들이가 될 것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3곳의 생활밀착형 작은 도서관은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회원카드를 발급 받아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의 동대문구 관내 도서관 회원카드를 가진 시민들은 그대로 이용 가능하다. 2권까지 10일간 대출할 수 있으며, 도서관에 원하는 도서가 없을 경우 예약을 할 수 있다. 도서관 운영시간은 주5일(월~수, 토, 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내년부터는 도서관의 장서가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대출을 원하는 도서를 다른 도서관에서 대출하여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으로 배달해주는 상호대차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작지만 마음 편하게, 사랑방 같은 생활밀착형 작은 도서관에서 책도 보고, 마음의 여유도 찾을 수 있는 도서관으로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 동대문구 생활밀착형 작은 도서관 ○ 배봉산 자연드림 작은 도서관 - 위치 : 동대문구 한천로43길 12-14(전농동) (배봉산 근린공원입구 어린이놀이터 정자 옆) - 문의 : 070-8610-0300 ○ 장안 벚꽃길 작은 도서관 - 위치 : 동대문구 장안동 481-2(장안힐스테이트 APT 1005동 건너편 뚝방길) - 문의 : 070-8610-0301 ○ 청량리 가온누리 작은 도서관 - 위치 : 동대문구 전농동 591-52(청량리역 광장 공항버스 승차장 뒤) - 문의 : 070-8610-0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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