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꽃은 사람을 알아본다 (청계천 디지털 마스터)
admin
발행일 2009.09.29. 00:00
더위가 한풀 꺾이고 밤이 되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다. 앉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야외카페가 되고, 개성 있는 분수를 만날 수 있으며, 걷다 보면 아름다운 디지털 영상과 영화를 볼 수 있는 곳, 청계천의 밤거리가 당신을 유혹한다. 밤 나들이를 나왔다가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 아쉬울 때, 청계천에 들려보는 것은 어떨까?
△ 청계천에는 총 10개의 분수가 있다. 각각 특색 있는 분수들은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폭 6m에서 커튼처럼 물이 흐르는 삼각동 벽천스크린과 오간수교상류에 패턴천변 분수는 동적이면서도 정적인 아름다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특히 비우당교 하류의 터널분수는 옹벽에서 뿜어져 나온 물줄기가 레이저처럼 물로 쏟아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 영화의 다리, 관수교에서 즐기는 공짜 영화 관람도 빼놓을 수 없다. 영화광장에서는 9월 말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독립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농부들」, 「변기통 위의 달콤한 생활」, 「중국드라마」 등의 영화를 하루 3~4편정도 만날 수 있다.
△ 광교 하부에는 「광교 갤러리」라는 야외 전시장소가 있다. 그림이나 사진 작품을 전시하는 곳으로 국내 최초의 야외 전시 공간이자 가장 많은 이들의 발길이 닿는 곳이다. 24시간 개방된 공간에서 만나는 예술 작품이 색다른 경험으로 다가간다.
△ 첨단 IT를 활용한 예술 작품도 기다린다. 광교 상류에는 「디지털 캔버스」가, 하류에는 「디지털 가든」이 있는데,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가동한다. 디지털 캔버스는 안개분수와 스크린분수를 워터 스크린 삼아 레이저 빛으로 영상을 표현한다. 로랑 프랑스와의 작품으로 인간의 삶과 자연을 소재로 한 환상적인 레이저 예술작품이다. 가동 시간 중 30분 단위로 8분씩 볼 수 있다. 디지털 가든은 가동 시간중 계속 청계천 옹벽에 꽃이 자라나는 디지털 영상을 볼 수 있다. 미구엘 슈발리에의 작품으로, 스스로 성장하고 소멸하는 3차원의 디지털 꽃을 연출하는 미래형 정원이다. 동작 감응 센서가 설치돼 있어 사람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 오간수교의 수상패션쇼 무대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 매월 한 차례씩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청계천 물 위에 T자형 무대를 설치해, 모델의 화려한 워킹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 / 중앙일보 공동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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