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면접에서 뭘 물어볼까?
하이서울뉴스 조선기
발행일 2011.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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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면접시간은 길었나요?
면접시간은 15~20분정도이고, 저희 옆 조는 10~12분정도로 굉장히 빨리 진행이 됐습니다.
Q 분위기는 어땠는지?
면접분위기는 면접관분들께서 웃어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전반적으로 압박감은 없었습니다. 자기소개나 지원동기는 물어보지 않았고 전공과 관련된 질문이 많았습니다.
Q 어떤 질문이었는지 궁금합니다
기억나는 대로 얘기하자면, 대충 이렇습니다.
1. 이력서 보시고 경력 있으니까 무슨 일을 했나
2. 정규직이었냐 물어보시고 정규직이었다 하니까 왜 그만뒀는가
3. 발주처가 어디였나 / 발주처 직원들과 마주할 기회가 많았나
4. 상사가 결제서류를 자꾸 반려시킨다, 어떻게 하겠는가
5. 한강얘기를 좀 했더니 한강을 어떻게 개발하고 싶은가 / 시장이 되면 어떻게 하겠나
6. 비피해가 있는데 한강 호안에 범람을 어떻게 하면 방지할 수 있겠나
7. 다른데 시험 본 곳이 있는가 / 합격했는가 / 둘 중에 어딜 갈 것인가
8. 시험기간이 어떻게 되는가
9. 자신의 장단점이 무엇인가
10. 면접이 끝나고 뭘 하고 싶은가
Q 기억력이 좋으시네요. 질문을 보니까 건설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으시네요.
네. 대학교 졸업 후에 건설회사에 입사하여 1년 조금 넘게 근무했습니다. 저는 거시적인 안목으로 아파트 단지라든지 공원 등을 계획하고 설계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싶었는데, 건설회사에서 담당하는 업무가 시공과 관련된 세부적인 업무가 대부분이었거든요. 직장 상사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공무원을 지원해야겠다고 생각했죠.
Q 그래서 공무원 공부를 시작하신 거군요.
네. 앞으로 많은 공부를 해야겠지만, 조경계획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고 싶습니다. 거시적인 안목으로 서울시를 하나의 디자인으로 묶어줄 수 있고, 또한 그 세세한 부분에 특색을 담는 공원이나 거리·숲 등을 계획하는 업무를 하고 싶습니다.
Q 공부는 얼마나 하셨는지
약 10개월 정도 공부했습니다.
Q 수험기간이 짧은 편이네요. 학원, 독학 중 어떤 것을 위주로 공부했는지?
공무원을 준비하기로 마음먹은 후에 처음 2개월은 학원 종합반을 수강했습니다. 대충 어떤 분위기인지 어떤 방향으로 공부해야 하는지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고요. 그 이후로는 동영상강의로 단과와 문제풀이, 부족한 부분 특강만 들었습니다. 학원 왔다갔다하고 대기하고 하는 시간에 조금이라도 공부하는 시간을 늘리고 싶었습니다.
Q 슬럼프도 있었나요?
운 좋게 짧은 기간에 합격했지만, 그 기간 안에도 슬럼프가 오더군요. 공부가 안될 때에는 같이 준비하는 친구와 얘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이런저런 힘든 부분이나 불안감 등을 해소하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음이 맞는 친구 한 명 정도는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슬럼프라고 할 만큼 큰 위기는 없었습니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자신을 믿고 공부한 것이 유효했다고 생각합니다.
Q 필기시험은?
어렵기로 악명(?)이 자자한 서울시 시험이라 시험을 보기 전에 긴장을 조금 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학습한 서울시 기출문제 등과 큰 난이도 차이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과도하게 긴장하지 않고, 평소에 연습한대로 차분하게 시험을 본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Q 공무원을 지원하려는 사람이 많은데, 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도 공직생활을 아직 해보지 않아 감히 어떻다고 이야기 할 처지는 안되지만, 자신이 정말 원하고 하고 싶은 일이라면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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