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패션 디자이너야!
발행일 2010.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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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서울패션센터 5층에 신진 패션 디자이너들의 창작활동 지원 공간인 ‘동대문 패션창작스튜디오’가 개관했다. 서울시와 서울시 중소벤처기업 육성 전문 지원기관인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이 패션산업의 젊은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가동 중인 동대문 패션 창작 스튜디오에는 사업계획서와 포트폴리오에 대한 서류심사 및 사업화 가능성에 대한 면접심사 결과를 실시해 최종 선정된 1기와 2기 신진 패션 디자이너들 80명이 입주해 창작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들에겐 창작 공간 지원에서부터 창작 제품의 판로개척 등 다양한 마케팅에 이르는 전(全) 과정에 대해 무료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동대문 패션창작스튜디오는 디자이너 개인별로 창작활동이 가능한 개인 창작실과 각종 최신 봉제장비들로 갖추어져 있는 공동 작업실, 제품촬영을 위한 포토스튜디오, 간이 패션쇼를 개최할 수 있는 이벤트 홀, 바이어 상담을 위한 공용회의실 등 패션창작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한 공간 내에서 원스톱으로 패션 창작활동이 가능하도록 인프라가 구축된 곳이다. 성장 가능성은 높으나 경제력이 약한 신진 패션 디자이너에게 창업을 준비하기 위한 독립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동대문 패션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젊은 디자이너들은 이곳에서 최대 18개월까지 머무르며 창작 활동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셈이다.
얼마 전 동대문패션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있는 80명의 디자이너가 제작한 시제품 전시회를 통해 선발된 우수 디자이너 3명이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 영플라자와 잠실점 등 2곳에 편집매장 형태로 입점 기회를 얻어내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편집매장의 장점은 제품 가격이 기존 백화점 입점 브랜드의 60∼70% 수준으로 저렴하면서도 개성 있고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해외 유명 전시회인 파리 애트모스피어에 6명의 입주 디자이너가 참가해 당당히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올 가을 열리는 국내 대회인 추계 서울패션워크 패션페어에 14명의 입주 디자이너들이 참가하는 기회를 얻어내는 것은 물론 한국패션대전 패션쇼에도 4명의 디자이너가 참가하는 등 동대문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들의 역량이 입증되는 가시화된 결과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동대문패션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왕성하게 창작 활동 중인 디자이너들의 창작 스튜디오를 찾았다. 서울패션센터 5층에 자리한 동대문창작스튜디오에는 1인실 24개, 2인실 24개, 4인실 2개 총 50개의 스튜디오에 80명의 디자이너가 입주해 있었다. 불이 환하게 밝혀진 각 스튜디오 안엔 입주 작가들의 창작 열기가 베어 나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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