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장바구니 물가가 걱정이라고요?

admin

발행일 2010.09.07. 00:00

수정일 2010.09.07. 00:00

조회 3,957

추석 명절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추석을 맞아 가족과 친지를 만나기 위해 고향을 찾는 시민도 많지만 서울에서 명절을 보내는 시민이 날로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 뜻 깊은 명절을 보내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번 호에는 명절 장바구니 물가가 천정부지로 솟으면서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광장 등지에서 열리는 ‘나눔가득 서울장터’를 소개한다.

서울광장, 청계광장, 태평로, 무교로 일대에서 1,650여 종 농수특산물 판매

명절을 앞둔 장터 풍경에는 넉넉한 인심이 담겨 있다. 풍성한 먹을거리와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풍물소리만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은 대책 없이 활짝 열린다.

이러한 넉넉한 인심과 고향의 참맛을 진하게(?) 느껴보고 싶다면, 오늘부터 서울광장 등에서 열리는 ‘나눔가득 서울장터’를 찾아가 보자.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태평로, 무교로 일대에서 개최되는 ‘나눔가득 서울장터’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 서울시민들에게는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오늘(8일)부터 12일(일)까지 닷새 동안 이어진다.

이 서울장터에는 경기, 인천,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광주, 경북, 경남, 제주 등 전국 11개 시·도 136개 시·군이 참여하여 명품 농수특산물 1,650여 품목을 홍보·판매한다. 영광 굴비, 금산 인삼, 상주 곶감을 비롯해 복분자, 한라봉, 한과, 산수유 등 고품질의 지방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판매 부스는 서울광장 메인무대를 중심으로 동편에는 전남, 광주, 제주 부스가 설치되며, 무대 정면에는 경남, 서편에는 충북, 경북 부스가 설치된다. 무교로 입구에는 명품관, 청계광장 메인무대 좌측에는 강원, 중앙에 전북, 좌측에 충남, 태평로에 경기, 인천 부스가 마련된다.

작년 첫 회 행사에서는 5일 동안 약 100만 명의 시민이 장터를 방문해 총 57억 원어치의 농·수·특산물을 판매했으며, 참가자들은 올해도 그에 못잖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이 행사에서는 각 시·도의 농·수·특산물 판매뿐만 아니라 우수한 전통문화 공연과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서울광장에서는 마당놀이, 한국무용 페스티벌을 비롯해, 주부가요제가 열리며, 청계광장에서는 자치구 문화공연, 아이스 난타쇼, 세계음식전 등이 펼쳐진다.

내 고장 홍보의 날 행사로는 경상남도의 밀양백중놀이와 고성오광대놀이, 충청북도의 각설이공연, 전라남도의 남도민요와 사물놀이, 경상북도의 하회별신굿과 탈놀이 등이 서울광장에서 펼쳐진다. 청계광장에서는 강원도의 정선아리랑과 대북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지역별 특산물 판매 현황

지역 판매 품목
경기도(12개 시·군) 안산 토마토, 이천쌀 등 105종
인천(2개군) 홍삼, 도라지 등 23종
강원도(18개 시·군) 나물, 더덕, 황태, 버섯 등 213종
충북(12개 시·군) 포도, 사과, 마늘, 대추 등 127종
충남(15개 시·군) 밤, 인삼, 모시 등 175종
전북(12개 시·군) 복분자, 꿀, 장아찌류, 표고 등 184종
전남(21개 시·군) 돌산 갓김치, 배, 녹차, 산수유 등 371종
광주(5개구) 한과, 송편, 밀 등 46종
경북(19개 시·군) 사과, 대추, 곶감, 잡곡류 등 123종
경남(18개 시·군) 단감, 멸치, 흑마늘, 국화차 등 238종
제주도 한라봉, 감귤, 선인장류 등 45종

3만 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 배송, 쇼핑 편의시설 마련

장터를 찾는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도 대폭 개선했다. 명절장을 보고 싶어도 무거워서 가져가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3만 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장터 곳곳에 고객쉼터를 조성하고 아리수와 우비 등을 마련해 쇼핑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전사고 대비를 위한 소방·의료 인력을 상시 배치하고, 미아보호실과 분실물보관센터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행사기간 동안 ‘2시의 PR코너’를 마련해 생산농가가 자신들이 판매하는 농수특산물을 직접 홍보하는 이벤트가 진행되며, 11개 시․도 대표 축산물을 냉장 특장차를 이용해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도 열린다.

그밖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가 열려 장터를 찾은 시민들이 명절장도 보고, 놀이와 여가도 즐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 음식에 밀려 우수한 우리 전통 먹을거리가 소외되고 있는 요즘, 나눔 가득 서울장터는 그동안 잊고 살았던 고향의 맛을 되살리는 중요한 역할도 해낼 것으로 보인다.


◈부대행사 프로그램


◈내 고장 홍보의 날


◈농수특산물 한마당장터 시·도별 판매부스 위치도

문의 : 생활경제담당관 02) 3707-8115
하이서울뉴스/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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