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식품, 이제 햇썹만 확인하세요

admin

발행일 2010.04.13. 00:00

수정일 2010.04.13. 00:00

조회 3,034

배추김치와 기타김치를 제조하고 있는 중랑구 소재 ○○○식품은 얼마 전 식약청으로부터 햇썹(HACCP)을 지정받았다. HACCP은 식품의 원재료부터 제조, 가공, 보존, 조리, 섭취에 이르기까지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규명하고, 이를 중점적으로 관리하여,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과학적인 위생관리체계를 말한다.
따라서 최근 주부들 사이에서는 HACCP 식품을 확인하고 구입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만큼 HACCP 식품이 안전하다는 인식이 퍼져있기 때문이다.
○○○식품은 지난해 서울시 무료 컨설팅을 통해 어렵지 않게 HACCP을 지정받을 수 있었다. 절차가 까다로웠지만, 컨설팅을 통해 원료 및 식자재보관 시설을 위생적으로 개선하고, 작업장 환경을 한결 위생적으로 바꾸었다.

작업장 관리, 원료ㆍ식자재 보관, 환기ㆍ배수처리 방법 등 현장 맞춤형식 기술지도

HACCP은 ‘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의 영문약자로, 일명 ‘햇썹’으로 불린다.
이는 세계 각국에서 인정하는 가장 효율적인 식품 안전 관리 체계로, 미국, 일본, 유럽연합, 국제기구(Codex, WHO, FAO) 등에서도 모든 식품에 HACCP를 적용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한국은 1995 HACCP의 제도 도입 근거를 마련한 이래 ‘12~14년까지 식품제조업소의 HACCP 의무 지정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HACCP지정을 받아야하는 식품제조업소들에게 무료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7개 업종으로, 묵류, 냉동수산식품(어류·연체류·조미가공품), 냉동식품 중(피자류·만두류·면류), 빙과류, 비가열 음료, 레토르트식품, 김치류 중 배추 김치 등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작업장 관리, 작업자 및 물류(제품) 이동통로 확보, 환기 및 배수처리 계통도, 원료 및 식자재 보관시설의 적정성 여부 등 업소에 직접 찾아가 지도하는 현장 맞춤형식 기술지도 등이다.
또,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성 미생물,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 유리조각·금속성 이물 등 위해요소를 분석하여 문제점을 발견·개선 방향을 알려준다.

이외에도 최상급 제품을 만들기 위한 기술개발 및 생산제품의 유통·판매 등 경영적인 측면까지 전반적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사업기간은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동안 운영되며, 이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51개소가 될 전망이다. 이 업체 중 48개소는 '10년 ~ '14년까지 HACCP지정을 받아야 하며, 3개소는 HACCP 유지관리로 참여한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참여업소 대표자들을 대상으로 4월 15일(목)10:00 서울시청 후생동 강당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업설명회는 참여 업체가 아니어도, 관심 있는 이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영업주 스스로 위생상태 점검하는 ‘인터넷 자율점검제’ 확대

또한 ‘인터넷 자율점검제’가 지난해에 이어 더욱 확대된다. ‘인터넷 자율점검제’는 공무원이 업소를 방문하여 점검하는 항목을 영업주 스스로 위생상태 전반에 대하여 점검을 실시한 후, 점검결과를 인터넷을 통하여 제출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영업주는 규정을 확인하고, 스스로 미비점을 개선할 수 있다. ‘인터넷 자율점검제’ 해당 업소는 올해 3만 1천 개 업소로 늘어나는데, 200㎡ 이상 일반음식점이 7천 개소, 휴게음식점이 1만4천 개소, 제과점 3천1백 개소, 위탁급식영업 1천3백 개소, 집단급식소 4천5백 개소, 식품제조가공업 5백 개소, 기타식품판매업 6백 개소가 해당된다.

시는 인터넷 자율점검제에 성실히 참여(연 4회/분기별)한 업소에는 참여일로부터 1년간 출입점검을 유예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자율점검에 대한 확인은 이행업소 중 10%를 임의 추출하여 출입점검을 실시한다. 이러한 제도개선에도 규정을 위반한 업소에 대해서는 신속한 행정처분을 실시함과 동시에 처분사항을 인터넷 등에 공표하고 규정위반사항이 개선될 때까지 출입점검 하는 등 특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제도는 ‘09년도에 2회에 걸쳐 4천여 개 업소에 대하여 시범운영이 진행됐다. 그 결과, 참여율과 규정준수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참여 업소 중 무작위 현장점검을 통해 위반여부를 점검한 결과, 평소 규정위반율(6.3%)보다 현저히 낮은(0.3%)것으로 나타나 영업주 스스로 규정을 준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터넷 자율점검제 참여방법

① '서울시 식품안전정보' 홈페이지 접속 http://fsi.seoul.go.kr/
② 서울특별시 식품안전정보 화면 좌측하단 '자율점검시스템 바로가기' 클릭
③ 주민번호 뒷자리(법인의 경우 법인번호 : 사업자등록번호 아님), 성명, 업종을 입력하고 로그인
④ 자율점검 항목에 따라 영업주 스스로 자율점검 실시 후 점검결과 입력
* 인터넷 사용 환경이 갖춰지지 않았거나 인터넷 사용이 불가한 경우 수기 작성한 자율점검표를 관할구청에 제출

식품안전사각지대 찾아 없애는 전담 TF팀 출범

이에 앞서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 식품안전 사각지대 발굴해소 TF팀’을 3월 10일 창설·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식품안전 사각지대 발굴팀은 공무원 18명과 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분야 전문가 7명, 식품안전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시민 60명이 함께 참여하여 효과적으로 식품안전 사각지대를 발굴하여 해소하는 민관 테스크포스팀이다.

이 팀에서는 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의 전 과정의 식품안전 사각지대를 확인하여 해소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그 첫 번째로 봄철 밑반찬으로 많이 이용하는 종자삼(1년생 인삼)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종자삼이란 파종 후 1년이 된 삼으로, 봄철 이식기에 농약으로 살균한 뒤 성삼으로 키우기 위해 이식하는데, 살균이식 후 남은 잔량을 시중에 유통시키는 경우가 많다는 판단 하에 시행 중이다.

또, 길거리음식 제조업소 실태조사, 마비성 패독 식품사고 예방 관리 등을 현재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보양식 민물고기 조사,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등 모든 사각지대를 발굴 해소할 계획이다.

문의 : 120다산콜센터 ☎ 120

하이서울뉴스/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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