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육아와 교육을 위해 알아두세요

admin

발행일 2010.02.09. 00:00

수정일 2010.02.09. 00:00

조회 4,510

영유아 건강관리 체계화 기반 구축

그동안 만 6세 미만인 아이가 입원했을 때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이 면제되는 등 영유아 건강지원정책이 마련돼 부모의 의료비 부담이 줄어들긴 했지만, 임신과 출산 이후 영유아에 대한 종합 건강관리체계는 미흡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2010년에는 영유아가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된다.

우선 신생아가 태어나면 의료기관-보건소-시ㆍ군ㆍ구간 연계를 통해 신생아와 산모가 적기에 필요한 보건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된다. 의료기관은 전산망을 통해 보건소에 직접 출생관련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보건소는 출산가정에 전화 또는 방문상담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그리고 영유아 건강검진 지원도 확대된다. 지난 2006년부터 신생아 장애예방을 위한 선천성 대사 이상 선별을 위한 검사를 한국인에게 발생빈도가 높은 6종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데, 전체 임산부와 영유아 검강검진 대상자는 매년 5%씩 확대되고 있다. 그 결과 검진 대상자가 2006년 10%에서 2010년에는 30%정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취약계층의 임신과 출산, 그리고 수유기의 여성과 영유아의 영양관리를 위해 보건소의 보충영양 관리사업이 확대된다. 보충영양식품의 가정배달, 개인상담과 단체 영양교육, 정기적인 영양평가 등을 통해 체계적인 영양ㆍ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신생아 영양ㆍ건강 증진을 위해 민간단체와 의료기관, 산후조리원 등과 연계해 모유수유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직장과 공공시설에 모유수유실과 착유실 설치를 지원하고 원활한 모유수유를 위해 출산 후 30분~1시간 내에 첫 수유를 시작하도록 산부인과 모자동실을 확대하고 보건소에서 모유수유 클리닉 운영을 지원한다.

한편, 임산부 등 가임기 여성이 필요로 하는 임신과 출산, 육아 관련 정보는 임신·출산 포털사이트인 '아가사랑(www.aga-love.org)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양육비용 경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

아이들 건강을 지키는 것 뿐 아니라, 자녀 양육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다양한 방법도 있다.

2009년 7월부터 평균소득 100% 이내의 도시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보육료 100%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무상보육 지원대상이 확대됐고, 세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은 셋째아이부터 부모의 소득에 상관없이 만 5세(72개월)까지 보육료의 50% 또는 수당 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최저생계비 120% 이하에 해당하는 소득수준 차상위 가정의 만 0~1세 미만 시설미이용 영유아에 대해서도 지난해 7월부터 월 10만원의 양육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막내가 만 13세 이하인 2자녀 이상 가정에 대해서 '다둥이 행복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다둥이 행복카드는 참여업체 서비스를 이용할 때 포인트 적립과 할인이 되고 신용카드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다둥이 행복카드는 온라인(http://seouli.bccard.com)이나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입양아를 포함해서 18세 미만의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정에는 자동차 구입시 취득·등록세를 50% 감면해 준다. 단,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동차는 자녀 양육용 일정규모 이하의 자동차 1대에 한한다.

'디자인 교과서'로 초등학생 창의교육

2010년 새학기부터 초등학교 수업시간에 '디자인 교과서'가 활용된다.
서울시가 서울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약 1년 6개월간 작업한 끝에 우리나라 최초로 개발한 초등학교 디자인 교과서는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만든 통합교재로, 3월 새학기가 시작되면 학교별 창의재량활동시간을 통해 디자인 교육이 이뤄지게 된다.

디자인 교과서의 제작 목적은 전문 디자이너를 양성하기 위함이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겪는 문제해결과정을 통해 창의적으로 생활과 문화를 바꿔나가는 능력을 키우는 것으로, 이를 위해 교과서에선 학생들이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는 손쉬운 소재들을 디자인적 시각에서 설명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실제 디자인 활동에 참여해보는 순서도 각 장마다 구성하는 등 학생 스스로가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교과서는 디자인의 원리와 조형, 디자인과 생활, 디자인과 경제, 디자인과 사회, 디자인과 문화, 디자인과 미래 등 총 6개 단원, 23개 주제로 구성돼 있고, 창의재량활시간인 34시간 동안 수업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교과서 개발에 참여한 신학초등학교 박병호 교사는 "교과서가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 스스로 문제 해결하는 방식으로 편성돼 있어서 생활하면서 부딪히는 많은 문제들을 유연하게 해결하는 창의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디자인 과목을 교육과정에 편성할지 여부 등 교과서 선택과 활용에 대한 사항은 학교별 자율 선택사항으로, 단위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교육 계획에 창의적 재량활동시간을 편성해 운영하게 된다.

344개 초등학교에 480대 CCTV 추가 설치

올해 서울시는 어린이 통학로 안전 보호를 위해 344개 초등학교에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480대의 CCTV를 추가 설치한다.

지난 2007년부터 초등학교 교내 취약지역과 어린이 통학로인 스쿨존을 감시하기 위해 CCTV를 설치해온 서울시는 2009년까지 서울지역 전체 초등학교 584개교 중 550개교에 총 2447대의 CCTV를 설치했다. 설치 후 설문조사 결과, CCTV 설치가 학교폭력과 안전사고 등 각종 사건ㆍ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총 480대의 CCTV 추가 설치가 마무리되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설치된 총 2,973대의 CCTV 중 30%인 900대가 스쿨존 등 통학로 주변을 감시해 교내 뿐 아니라 외곽까지 아우르는 통합 CCTV 감시망이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서울뉴스/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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