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읽는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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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10.08. 00:00
치매 (Dementia)는 정상인에서 인지기능과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의 소실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의 장애가 발생한 상태를 말한다. 즉, 치매는 그 자체가 어떤 질병을 이야기 하는 진단명이 아니라 단지 특정한 증상들이 나타나서 위의 기준을 만족시키는 경우를 일컫는 하나의 증후군이다.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은 치매를 노망이라고 부르면서 나이를 먹게 되면 피할 수 없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치매가 단지 나이가 많이 들어 발생하는 그런 생리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것이 잘 알려져 있다. 치매는 크게 알쯔하이머병 치매와 반복적인 뇌졸중이나 뇌 허혈성 변화로 인한 혈관성 치매가 가장 흔하며, 그 외에도 전두측두엽 치매, 파킨슨병 치매등의 다양한 원인 질환들이 있다. 경험 많은 신경과 의사의 병력청취와 신경학적 검사만으로도 많은 질환들이 배제되고, 의심되는 몇 가지 질환에 대해 적절한 검사를 시행함으로써 원인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치매의 증상들은 원인 질환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아주 가벼운 기억장애로부터 매우 심한 행동장애까지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보통 치매 환자들은 기억장애 외에도 사고력, 추진력 및 언어능력 등의 영역에서 어느 정도의 장애를 동반하게 되며, 치매가 진행됨에 따라 인격 장애, 성격변화, 비정상적 이상행동들도 나타날 수 있다. 최근에는 치매의 전단계로 경도인지장애라는 새로운 범주가 알려져 있다. 기억력 장애가 있지만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는 문제가 없으며 다른 인지기능은 모두 보존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정상적인 노화과정에 의한 기억력 감퇴를 말하는 건망증과 달리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서 매년 10~15% 정도의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이 치매로 진행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건망증은 보통 힌트를 주면 기억을 잘 되살려 낼 수 있는 반면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의 기억장애는 힌트를 주어도 기억을 하지 못할 경우도 많이 있고 빈번하게 발생하는 차이가 있으나 일반인들이 건망증과 경도인지장애를 구별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이러한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은 전문가를 통해서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대한 조언을 받아야 하며, 치매의 원인 질환에 따라 치매로의 진행을 막거나 늦추는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아직까지 완전한 치료제가 없는 알츠하이머병 치매와 같은 경우에도 경도인지장애 상태에서 약물치료를 시작했을 때 더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머지않은 시간에 경도인지장애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매로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약물이 개발될 것으로 생각된다.
1. 고혈압, 당뇨병 및 콜레스테롤을 치료해야 합니다. 2. 절대로 담배를 피우면 안됩니다. 3. 심장병을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 받아야 합니다. 4. 비만을 줄여야 합니다. 5.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6. 과음은 절대 금물입니다. 7. 머리를 많이 쓰고, 적극적으로 살아야 합니다. 8. 우울증은 치료받고, 많이 웃고 밝게 살아야 합니다. 9. 성병에 걸리지 말아야 합니다. 10. 기억장애/언어장애가 있을 때 빨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김 민 기_서울의료원 교육연구부장(신경과 주임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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