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부폴이`가 서울시에 놀러오면?

서울톡톡

발행일 2014.07.17. 00:00

수정일 2014.07.17. 00:00

조회 1,787

서울시 페이스북이 하상욱 시인에게 보낸 자작시, '요즘 우리 홍보대사를 호시탐탐 노리는 곳이...'라며 타 기관의 '하상욱 러브콜'을 견제하는 부산경찰 페이스북

[서울톡톡] 공공기관 SNS 선두주자인 서울시, 고양시, 부산경찰청이 한자리에서 만난다. 지난 7월 초 '촌철살인'의 단문시로 인기를 끌고 있는 SNS 시인 하상욱에게 서로 '러브콜'을 보내면서 시작된 '하상욱 쟁탈전'이 이번 '3자 대면'의 발단이다.

부산경찰청에서 하상욱 시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면서 페이스북을 통해 홍보했고, 이를 본 고양시에서는 하상욱 시인에게 보내는 자작시를 게재하면서 부산경찰청과 고양시 간의 하상욱을 둘러싼 '타이틀매치'가 시작됐다.

이어 상황을 지켜보던 서울시가 <서울시>라는 시집을 발간한 바 있는 하상욱 시인에게 '서울로 돌아오라'는 내용의 SNS 시를 메시지로 보내면서 세 기관의 페이스북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하상욱 쟁탈전'은 '지금 서울시민에게 다들 부산스럽게 뭐 하는 고양'이라는 하상욱 시인의 최종 답시(答詩)로 일단락됐다.

이런 인연을 계기로 18일 오후 2시 서울시, 고양시, 부산경찰 페이스북 담당이 함께 모여 공공기관의 바람직한 SNS 운영 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또 이를 서울시 자치구 SNS 담당자들과도 공유할 예정이다.

요즘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페이스북 등 SNS는 공공기관의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시민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고양이'캐릭터를 활용해 '~할고양'이라는 어투를 만들어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고양시, 지역의 사건사고를 생활 속의 이야기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는 부산경찰청, 센스 있는 서울생활 정보와 많은 시민과 유명인이 참여해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 최근 10개월 사이에 페이스북 친구수가 7만 명 이상 증가하는 등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서울시 등이 대표적인 케이스로 꼽히고 있다. 

문의 : 시민소통기획관 뉴미디어담당관 02-2133-6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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