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산에서 몸짱 만들어 봐요!

시민기자 정경섭

발행일 2014.05.29. 00:00

수정일 2014.05.29. 00:00

조회 1,808

[서울톡톡] 마포구 성미산 성산근린공원 안에 주민들을 위한 '성미산 체육관'이 지난 4월 문을 열었다. 가칭 다목적커뮤니티센터에서 '성미산 체육관'으로 명칭을 확정, 주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늘고 있다.

다목적커뮤니티센터

성산동 일대에 성처럼 둘러싸여 있는 성미산은 해발 66m의 낮은 산이지만, 마포구의 '허파'라고 불린다. 햇살 퍼지는 숲길, 삼림욕, 좋은 쉼터, 성미산 체육관, 야외체력장, 약수터, 성미산을 지키는 천하대장군 등 볼거리가 많다.

이에 마포구는 2009년부터 성미산에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수년 동안 산에 토종수종을 심어 산림을 더욱 푸르게 복원하였다. 또한 5월 30일까지 소나무, 벚나무 등 나무심기, 성미산 체육관 진입로 정비, 풍수해를 대비 산림 내 배수로 정비 등을 마무리하게 된다.

성미산체육관

성미산 체육관은 지상 2층(총면적 1,723㎡) 규모로, 1층에는 각종 행사나 모임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강당, 배드민턴 코트 8면, 농구 코트 1면, 배구 코트 1면과 관리사무실, 회의실, 매점, 방송실, 남녀 탈의실, 샤워실, 화장실이 갖추어져 있다. 2층에는 각종 행사 등을 개최할 수 있는 큼직한 무대, 관람석을 겸한 휴게실, 체조실, 학습실, 기계실 등 부대시설이 있어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한다.

체육관은 학생과 구민 누구나 평일과 주말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신정, 구정, 추석 연휴에는 휴관한다. 6월까지 무료로 시범운영되며, 이 기간 동안 1층 체육관에서 배드민턴, 배구, 농구, 탁구 등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을 듯싶다.

7월부터 저렴한 입장료로 정상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관계자는 "시범 운영하는 동안 구민 여러분의 목소리와 주민들의 개선의견을 종합하여 각종 대회를 유치하고 에어로빅, 탁구, 요가, 어린이발레 등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불편 없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아침 배드민턴을 마치고 나온 고행순(74) 씨는 "지난 4월 개장 이후 1주일에 서너 번씩 체육관을 이용한다. 훌륭한 체육시설과 조명, 화장실, 샤워장, 사물함, 신발장 등이 매우 좋아 체육관 시설에 만족하다"고 체육관 이용소감을 밝혔다.

성산근린공원 모습

성미산 체육관은 성산근린공원 사업의 첫 결실이라 할 수 있다. 2016년 12월까지 공원에는 동·식물을 직접 체험하는 생태학습장은 물론, 자연학습원, 다목적운동장, 게이트볼장, 전망정자, 휴게마당, 하늘갑판, 전망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성산그린공원이 월드컵공원(평화의 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등 마포구 대표 테마공원에 이어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체육관 문의 : 02-3153-9873
기사 도움말 : 마포구청 공원녹지과, 생활체육과

■ 찾아가는 길
 1. 7013A, 7013B, 7016, 7711, 7737 버스로 성미산 약수터 하차 후 도보 10분
 2. 2호선 홍대입구역 2번 출구 06번 마을버스 승차 경성고교 사거리 하차 후 도보 10분 거리
 3. 6호선 마포구청역 3번 출구에서 도보 20여 분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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