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에는 어떤 나무가 살까?
시민기자 박민녕
발행일 2014.04.18. 00:00
[서울톡톡] 서울숲에서 진행되고 있는 초록강좌를 들어봤다. 해설사 선생님과 숲을 돌아보며 숲에 어떤 나무가 살는지 살펴볼 수 있는 <재미있는 나무이야기>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공해, 추위에 견디는 성질이 좋은 잣나무는 목재로도 손색이 없어 아파트단지나 공원에서는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3가지 종류의 잣나무가 살고 있는데, 평소 사람들이 먹는 잣열매가 열리는 잣나무, 잎이 5개로 이루어진 섬잣나무, 잎이 긴 북아메리카산 스트로브 잣나무들로, 같은 잣나무지만 그 생김새가 서로 다름을 알 수 있다.
탈 때 자작자작 소리가 난다는 자작나무. 1600년의 시간을 초월하여 현재 경주 천마총에서 출토된 그림의 재료가 바로 자작나무 껍질이란다. 그만큼 잘 썩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안토시아닌 성분이 많아 사계절 붉은빛을 내는 홍단풍나무와 마치 좁쌀을 튀겨놓은 듯 하얗게 꽃봉우리는 터트린 조팝나무, 자손을 멀리 보내기 위해 꽃대를 키우는 민들레 등 숲 이야기는 들으면 들을수록 너무도 흥미롭다.
서울숲 커뮤니티센터 1층에서는 27일까지 그림으로 만나는 서울숲을 볼 수 있으며, 2층에는 식물의 씨앗과 씨앗을 통해서 만든 목걸이, 브로치 등 친환경적인 작품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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