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에 깜짝!

시민기자 고정은

발행일 2014.04.01. 00:00

수정일 2014.04.01. 00:00

조회 1,864

[드림성당의 토네이도] (최우수, 강태옥作) (사진제공:기상청)

8만8,700㎡의 국제업무·MICE인프라 추가 확충해 서울의 국제경쟁력 견인

[서울톡톡] 세계 기상의 날을 기념해 <제31회 기상기후 사진전>이 오는 3일까지 서울시민청 지하1층 시민플라자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일상 속에서 만나는 날씨에 대한 기억을 담아 '날씨, 당신의 기억이 되다'라는 주제로 기상기후 사진공모 역대 입상작 100점과 함께 금년 수상작 50점이 각각 희·로·애·락으로 분류된다.

희(喜)에서는 눈이 그친 후, 해가진후 펼쳐지는 기이하고 아름다운 기상현상들을 볼 수 있다. 로(怒)에서는 가뭄, 폭우, 황사, 기후변화 등 안타까운 모습을 애(哀)에서는 폭설에 대한 사진이 특히 많았고, 락(樂)에서는 환상적인 빛 내림, 다양한 구름모양과 신비로운 얼음의 모습으로 날씨 속에서 사람의 여러 가지 감정으로 특별한 기억으로 남은 사진들이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

올해 최우수상으로는 부산 기장 바닷가에 눈보라를 몰고 온 토네이도와 같은 회오리바람의 모습을 포착한 강태옥님의 <드림성당의 토네이도>가 선정됐다.

시민청에서 기상기후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특히 이번 사진전에는 기상청 디지털 갤러리를 통해 전시된 모든 사진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기존 전시에서 쉽게 볼 수 없던 색다른 모습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기상전문지식을 갖춘 기상기후해설사의 도움으로 기상기후사진들을 더욱 더 친근하게 만나 볼 수 있어 사진 속 기상기후 현상에 대한 궁금증을 문의할 수 있다.

기상청에서 근무했던 김유철 기상기후해설사는 자신의 경험을 덧붙여 깊이 있는 설명으로 시민들의 이해를 도우며, "사진 찍은 장소가 정확히 확인이 되어야 더 좋은 사진으로 판명될 수 있다"는 하나의 팁을 제시해줬다.

재미있는 점은 역대 수상사진에는 대관령 양떼목장에서 찍은 사진이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매년 한 두 작품씩은 꼭 있다고 한다.

관광객들이 기상기후 사진전을 방문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외국인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 이번 기상기후사진전은 시민청에서의 전시가 끝나더라도 4월 5일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앞 중앙광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조금 일찍 찾아온 반가운 봄날씨에 신기한 기상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상기후 사진전에서 봄날의 추억을 쌓아보는 건 어떨까.

■ 제31회 기상기후 사진전
기간 : 2014년 3월 25일(화)~4월 3일(목) 오전 9시~오후 9시/ 4월 5일(토) 오전 9시~오후 8시
장소 : 서울시 시민청 지하 1층 시민플라자/ 광화문 중앙광장(세종대왕 동상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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