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뮤지컬을 응원합니다
발행일 2013.08.06. 00:00
[서울톡톡] 2013년 제2회 'Seoul Musical Festival'이 지난 8월 5일,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화려하게 시작됐다. <대한민국 뮤지컬을 응원합니다>가 슬로건인 이번 축제는 12일까지 충무아트홀 일원에서 개최된다. 페스티벌은 뮤지컬 종사자와 시민, 관광객이 함께하는 국내 유일의 창작뮤지컬축제이다. 특히, 대학로에서 인기리에 공연되고 있는 <여신님이 보고계서>, <날아라 박씨>가 태동하게 한 예그린 앙코르는 SMF의 꽃이기도 하다.
뮤지컬 스타들이 출연하는 갈라쇼를 비롯해 창작 뮤지컬 중 경연을 통해 재지원 대상을 선발하는 예그린 앙코르, 창작뮤지컬 발전에 기여한 제작자·작품에 상을 수여하는 예그린 어워드, 젊은 창작자의 작품을 선보이는 예그린 프린지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8일간의 뮤지컬 페스티벌 프로그램 중 기대되는 대표작인 예그린 앙코르를 살짝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내 인생의 특종, 8월 7일 수요일 19시
청년 실업문제를 로맨틱 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2012년 대구 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작 대본공모 1등 수장작이다. 취업 실패자, 취업 포기자, 스펙 집착남, 다단계 업체 영업사원, 일용직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연애스쿨'에 모여 잃어버린 사랑을 찾겠다고 나선 내용이다.
라스트 로얄패밀리, 8월 8일 목요일 19시
픽션 사극으로 구한말이 배경이다. 순종 가출사건과 조선 악대 경합을 다룬 이야기이다. 우리가 역사에서 알고 있던 '로열패밀리' 고종, 명성왕후, 순종을 살짝 비틀어 재해석한 작품으로 극 속에 등장하는 내시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양악과 국악이 만난 독특한 음악 역시 기대해 볼만하다. <페디큐어>, <라스트 로열패밀리>, <맙소사에 간 리어왕> 등 총 7작품을 선보였던 2012 CJ크리에이티브마인즈에서 선정된 작품으로 유쾌한 웃음이 기대되는 뮤지컬이다.
문리버, 8월 9일 금요일 19시
아빠가 닐 암스트롱과 달에 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거짓말을 일삼는 소녀와 그 거짓말을 믿고 있는 휠체어를 탄 소년의 이야기이다.
주그리 우그리, 8월 10일 토요일 19시
의료발달로 인한 수명연장으로 고령화된 현대사회를 배경으로 저승사자들이 실적을 올리기 위해 건강한 사람들에게 자살 유도 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죽음을 유도한다는 재미있고 독특한 설정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작품 역시 2012년 대구 뮤지컬페스티벌 참가작으로 관객의 반응이 좋았던 작품이다.
이 외에도 주목할 만한 행사는 개·폐막을 기념하는 갈라쇼다. 6일 오후 중극장 블랙에서 열리는 개막 갈라쇼에는 소리꾼 이자람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 윤형렬, 최현주, 최수형, 박은태 등이 출연해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지킬앤하이드'와 같은 유명 뮤지컬의 수록곡을 들려준다. 12일 대극장에서 열리는 폐막 갈라쇼에는 뮤지컬 배우 윤복희를 비롯해 한지상, 강태을, 차지연 등이 나와 '서편제, '심야식당', '빨래' 등 국내 창작뮤지컬의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 제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SMF) 1. 창작지원 프로그램 - 예그린어워드/예그린앙코르/예그린프린지 2. 공연 프로그램 - 개막갈라쇼/폐막갈라쇼/대학생갈라쇼/즐겨라뮤지컬페스티벌 3. 학술 프로그램 - 컨퍼런스/국제뮤지컬워크숍 4. 서울뮤지컬마켓 - 서울뮤지컬마켓프리뷰/2013서울뮤지컬페스티벌디렉토리 5. 부대행사 - 옥션/명랑운동회 [홈페이지] http://www.seoulmusicalfestival.kr/ [문의] 02-3445-52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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