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열리니 마음도 열리고~

시민기자 박칠성

발행일 2013.07.15. 00:00

수정일 2013.07.15. 00:00

조회 968

[서울톡톡]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재능기부를 통해 꿈과 행복을 나누는 < Art Naru(대표 유한나) >의 오픈 콘서트에 다녀왔다. 이번 콘서트는 북서울 꿈의 숲 아트센터 4층 콘서트홀에서 지난 7월 6일에 열렸다.

< Art Naru >는 클래식 연주자들에게 무대 공연 기회를 제공해주기 위해 2011년 5월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월 1회 개최되는 < Art Naru >의 오픈 콘서트는 젊은 예술인들에게는 무대 공연 기회를 제공하면서 창작과 연주 열정을 충족시켜주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며, 평소 클래식 등 음악 공연을 자주 즐기지 못하는 시민들에게는 문화예술적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오픈 콘서트로 생애 첫 무대를 갖는 아마추어 음악인과 이 뜻에 공감하는 프로 음악인까지 개런티 없이 출연, 이들의 열정적인 연주로 많은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 Art Naru >의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서울문화재단의 후원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30분전 공연장은 연주를 기다리고 있는 가족, 친지, 친구 그리고 연인들로 보이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관객은 인터넷으로 무료 초청을 했는데 객석 281석(장애인석 3석 포함)이 거의 만석되었다.

2주년 기념공연인 'All things classic' 프로그램의 레퍼토리는 대부분이 시민들에게 잘 알려진 곡들로 구성됐다.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 중 아리아 '남몰래 흐르는 눈물' 외 1곡을 미국 뉴욕에서 온 아마추어 테너의 멋진 목소리로 들을 수 있었다. 특히 관객들을 열광시킨 것은 박애란 소리꾼이 소북 아닌 피아노 반주로 대장금의 '오나라'와 '진도아리랑'을 부른 무대. 여기에 흥이 난 시민들은 '얼씨구, 좋다, 잘한다' 등의 추임새를 하면서 따라 부르기도 했다. 피날레로 소프라노와 테너가 '그리운 금강산'을 Duet(이중창)으로 부르며 오픈 콘서트를 마쳤다. 매월 무료로 연주회를 가진다고 하니 평소 자주 못 가보았던 시민들에게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니 한 번 참관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Art Naru >에서는 재능을 나누며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멋진 꿈에 함께 참여할 예술인, 기획자 및 스태프를 찾고 있다. 연주를 희망하는 젊은 예술인들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나 기획이나 스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특별한 무대에 많은 분들과 함께 하길 기대한다면서 < Art Naru> 대표 유한나(소프라노)씨는 행사 끝인사 중 초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연주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홈페이지(http://goo.gl/mY1TW)로 접수하고 음원 또는 영상을 이메일(artnaru.concert@gmail.com)로 송부하면 된다. 오픈 콘서트는 신청은 아트나루 홈페이지(www.artnaru.org)나 페이스북(www.facebook.com/artnaru)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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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Naru #오픈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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