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 쓰기, 힐링 도보 여행 등 신선한 프로그램 가득!

서울톡톡 박혜숙

발행일 2012.10.26. 00:00

수정일 2012.10.26. 00:00

조회 2,141

'치유의 인문학'을 주제로 다양한 인문학 관련 행사 및 이벤트 열려

[서울톡톡] 52주로 구성된 일 년 중에 딱 한 주, 대한민국에서는 '인문학'이 주연이 되는 시간이 있다. 바로 '인문주간(Humanities Week)'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2006년부터 매년 '열림과 소통'이란 대주제하에서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인문학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10월 29일(월)부터 11월 4일(일)까지 '치유의 인문학(healing & Humanities)'이란 주제로 세계 20여 개국 학자들이 참여하는 세계인문학포럼(www.worldhumanitiesforum.org)을 비롯하여 전국 32개 기관이 주관하는 다양한 인문학 관련 행사 및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를 준비하여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채워질 예정이다.

주제를 '치유'로 잡은 이유는 요즘 현대 사회의 복잡하고 삭막한 환경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외로움, 따돌림, 경쟁, 갈등, 상처 등 사회 속에서 인간이 경험하는 역사적이고 개인적인 상처를 들여다보며 인문학적 관점에서 치유의 길을 모색하고, 성찰함으로 치유의 대안을 이야기해보기 위함이다.

인문주간이 한 주로 정해져있긴 하지만, 강의는 그 기간을 포함해 연말 내내 진행된다. 집이나 회사에서 가까운 지역의 공연을 미리 살펴보고 관심 있는 강의에 참여할 수 있다.

개막식이 열리는 인문주간의 첫째 날인 29일(월), 서울 세종뜨락에서는 오후 6시 30분부터 '인문학을 품은 콘서트'가 진행된다.

영화감독, 작가 등 문화계 인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영화와 문학 속 인문학과 치유의 가치를 인식할 수 있는 시간으로 영화 '왕의 남자'로 유명한 이준익 감독과 전찬일 영화평론가의 대담으로 진행된다.

서초구의 경우, 구내 위치한 대학의 교수진과 함께 30대 후반 이상의 중년층을 대상으로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삶의 의미를 새롭게 정립할 수 있는 '자서전쓰기' 강좌를 서초문화원에서 연다. 일일 강좌는 인문 주간 중 30일(화) 오후 1:15~2:15까지 진행되며, 5회 연속강좌는 11월 6일(화)부터 12월 4일(화)까지 매주 화요일 같은 시간에 진행된다. 5회 연속 강좌의 경우 '동서고전에서 만나는 재미난 이야기'부터 '가계도를 통해서 본 자기발견'까지 다양한 주제로 개인 성찰 및 자서전 준비를 위한 기초를 다지고, 실제 12월에 진행될 워크숍에서 자서전쓰기의 실재에 돌입한다. 모든 강좌는 무료다.

노원구에 위치한 광운대학교는 인문주간 기간 동안 청소년을 위한 강좌에 초점을 맞춰, 가정, 진로, 데이트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 11월 3일(토) 3시에는 청소년과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행복콘서트도 마련했다.

특히 'Healing 투어', '인문학 movie 투어', '인문학 문화유람', '청소년 인문학 투어' 등 '테마별 인문학 투어' 프로그램의 경우 시민들에게 새로운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교육과학기술부 학술인문과 02)2100-6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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