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악재역에 가면 버섯을 준다?

하이서울뉴스 박혜숙

발행일 2012.07.25. 00:00

수정일 2012.07.25. 00:00

조회 1,596

느타리, 노루궁뎅이 버섯 등 직접 재배하여 8월부터 시민에게 배포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느타리, 노루궁뎅이, 구름, 상황, 영지 등 다양한 종류를 자랑하는 버섯이 지하철역에 나타났다. 햇볕이 들지 않는 지하역의 특성을 감안하여 음지안에서도 잘 자라는 버섯을 선택해 3호선 무악재역을 '버섯테마역'으로 조성한 것이다.

26일(목) 오전 10시 개소식을 시작으로 버섯테마역으로 변신하는 무악재역엔 버섯농장과 버섯전시관이 들어선다.

버섯농장에는 참나무, 배지병 등에서 자라는 느타리버섯, 노루궁뎅이 버섯을 만날 수 있으며,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특성을 고려해 톱밥 등을 뿌리고 가습기도 설치하는 등 버섯 재배의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다.

전시관에는 구름버섯, 상황버섯, 영지버섯 등 약 15종의 버섯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버섯의 종류, 효능, 재배방법에 관한 설명도 곁들여져 있어 어린이들의 학습 및 과제에도 유용할 것으로 여겨진다.

무엇보다도 버섯농장에서 재배한 버섯을 오는 8월부터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함께 나눌 계획이다.

이외에도 서울메트로는 세계 각국에서 발행한 버섯 관련 우표자료들을 역 기둥들에 전시하는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상걸 무악재역장은 "복잡한 도심 속에서 지하철을 오가는 시민들이 잠시나마 자연에서 휴식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버섯농장을 조성하게 되었다.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 버섯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등 다양한 버섯 테마 프로그램을 발굴·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경복궁서비스센터 02)6110-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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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무악재역 #느타리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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