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카툰 퍼포먼스라..이런 콘서트 보셨나요?

하이서울뉴스 조미현

발행일 2012.01.11. 00:00

수정일 2012.01.11. 00:00

조회 1,875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불이 꺼진다. 음악이 흐른다. 독특한 스타일의 그림이 등장한다. 다음 화면은 도저히 예측 불가다. 도대체 어떻게 이 그림이 흘러갈까? 조금씩 빠져든다. 그리고 탄성이 나온다. 이야기가 흘러간다. 예상밖의 결말도 기다린다. 그리고 박수갈채. 작가의 손이 아이패드 위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화면 역시 실시간으로 보여진다. 영화도 아니고 애니메이션도 아니고 연극도 아니다. 즉석에서 카툰 작가들이 그림을 그려가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새로운 형식의 '카툰 콘서트'다.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카툰작가 10명이 벌이는 '카툰 콘서트'가 오는 1월 14일(토) 오후 3시 서울애니시네마에서 개최된다. 관람비용은 1인 2,000원. 현재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조관제 리빙 카툰전 - 하로동선(夏爐冬扇)'의 기획전시를 열고 있는 조관제 화백을 비롯해 이대호, 이영우, 손영목, 달나무, 권오준, 박비나, 현상규, 서성관 등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작년 12월 '카툰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였던 작가들의 작품은 지금도 유투브에서 볼 수 있다. 가령 고구마 작가는 '우산'이란 제목으로 가수 김건모의 노래 '빨간 우산'에 맞춰 비오는 날 강아지와 한 남자와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냈다. (http://youtu.be/pQpbn-_T_CI)

달나무 작가의 '스노우맨'은 수채화풍의 그림체로 눈사람과 고양이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애절한 음악에 맞춰 풀어가며 그림책을 넘겨보는 듯한 감동을 준다. (http://youtu.be/-DzZk7f9Dkc)

손영목 작가의 '드로잉쇼'는 화면에 거칠게 선을 그리는 작업을 몇 번 하는 동안 도대체 어떤 그림으로 완성될지 궁금하게 하다가 마지막에 환호하게 만든다.(http://youtu.be/XOFVfeOuRhQ) 동양화풍의 카툰도 있고, 빈센트 반 고흐의 화풍을 연상시키는 카툰도 있다. 오는 14일 행사에서도 다양한 그림체와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라이브 카툰 퍼포먼스 '카툰 콘서트'

- 일시·장소 : 2012. 1. 14(토) 15시, 서울애니시네마
- 관람료 : 2,000원
- 교통편 : 지하철 4호선 명동역 1번 출구, 남산공원 방향 7분
- 문의 : 02) 3455-8323, http://www.ani.seou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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