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떠나는 창의도시 배낭여행

하이서울뉴스 김효정

발행일 2011.11.24. 00:00

수정일 2011.11.24. 00:00

조회 2,356

시민과 함께하는 배려하는 디자인 정책 ‘서울’

세계적인 문학 유산의 보유지 ‘에든버러’다양한 음악 기관과 축제에 대한 지원을 하는 ‘겐트’

클래식부터 팝까지, 다양한 음악 장르의 집합소‘글래스고’영상 산업 분야에서 가장 큰 잠재력을 지닌 도시 ‘리옹’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전 세계 29개 창의도시가 참여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전’이 오는 12월 9일까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이벤트홀과 디자인갤러리에서 열린다.

지난 2010년 7월 서울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열리는 전시회로 전 세계 창의도시의 문화 콘텐츠를 한자리에 모아 놓았다.

전시 주제는 ‘전 세계 창의도시 배낭여행’. 그래서 전시회에 가면 마치 배낭여행을 하는 것처럼 7개 분야 29개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전시품들은 각 도시에서 직접 보내 온 것들로 구성되며, ‘디자인도시 존’, ‘문학도시 존’, ‘영화도시 존’, ‘미디어아트도시 존’, ‘음악도시 존’, ‘음식도시 존’, ‘공예와 민속예술도시 존’으로 구분해 전시된다.

서울이 속해 있는 ‘디자인도시 존’은 현재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7개 분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각 도시를 대표하는 디자인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시민과 함께 하는 배려하는 디자인 정책을 펴는 서울을 비롯해, 국제적 감각과 지역문화 간 균형을 중시하는 유럽의 문화수도 그라츠, 다양한 민족이 어우러진 라틴아메리카 디자인의 중심지 부에노스 아이레스 등이 소개돼 있다.

'영화도시 존'에서는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영화 도시 브래드퍼드와 시드니를 만나볼 수 있다. 브래드퍼드는 칸이나 베니스처럼 대규모 영화제를 개최하지는 않지만, 영화라는 매체를 사회 통합의 수단으로 삼고 주민들의 참여로 완성되는 프로젝트를 지속하고 있다. 시드니는 누구나가 알 수 있을 만한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들어내는 도시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첨단 도시 시설이 공존하는 도시인 까닭에 매트릭스나 미션 임파서블과 같은 영화의 로케이션 장소로 쓰였다.

'음식도시 존'은 대륙별 음식문화의 차이를 뚜렷하게 보여준다. 개성 있는 향신료를 이용한 화려한 음식문화를 자랑하는 청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천음식의 발상지이며, 포파얀은 고산 지대 원주민의 요리법을 그대로 간직한 소박한 음식문화를 가지고 있다. 클라우드베리와 링곤베리를 이용해 만든 잼과 철갑상어 캐비어 대신으로 먹는 럼피시캐비어는 외스터순드의 일상적인 상차림을 재현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휴일 없이 매일 운영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가족 나들이는 물론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현장학습장으로도 활용할 만하다.

문의 : 디자인기획과 02) 6361-3412    

■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란?

유네스코는 도시 차원에서 문화산업의 창의적, 사회적, 경제적 가능성을 확대하도록 돕고 이러한 발전 경험을 다른 도시들과 공유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2004년 10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각 도시가 가지고 있는 문화적 자산과 잠재력을 문학, 영화, 음악, 공예와 민속예술, 디자인, 미디어아트, 음식 등 7가지 주제 중 하나로 특화하여 관련 문화산업을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경제적 성장은 물론 해당 도시의 고유한 문화를 계승 발전시킴으로써 세계적 차원에서 문화적 다양성 증진 및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서울은 2010년 7월 디자인 창의도시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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