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어요, 국립발레단 '천원의 행복'
하이서울뉴스 조미현
발행일 2011.07.04. 00:00
다른 공연예술 장르도 대체로 그렇긴 하지만, 특히 발레는 처음 보는 공연이 평생을 좌우한다. 사전 지식 하나 없고 공연장 근처에 가보지 못한 이라도 발레리나의 손짓 하나에 주르르 눈물을 흘릴 수 있고, 아름다운 군무를 보면서 인간의 신체와 음악과 무대기술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공연 예술의 진수를 가슴 벅차게 느낄 수 있다. 한 편의 발레 공연으로 받은 감동은 평생 이 독특한 예술장르와 영원한 사랑에 빠지게 할 수 있는 것이다.
2007년 1월부터 시작해 어느새 누적 관람객 17만명에 다가서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시의 '천원의 행복' 프로그램이 오는 7월 16일 저녁 7시 30분에 또 한 번 화제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명실공히 우리나라 최고의 발레단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국립발레단이 그 주인공. 지난 2007년 2월과 2008년 5월 이래 이번이 국립발레단이 '천원의 행복'과 인연을 함께 하는 세 번째 기회다. 문화예술을 통해 사회공헌을 실천하려는 세종문화회관과 발레의 대중화에 뜻을 두고 있는 국립발레단의 마음이 또 한 번 시민들에게 감동의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 뭉쳤다.
뛰어난 기량은 물론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국립발레단 공연은 입소문으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여 공연만 했다 하면 연일 매진을 기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7월 '천원의 행복'에서는 국립발레단의 26가지 레퍼토리 중에서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돈키호테’, ‘탈리스만’, ‘왕자호동’, ‘지젤’ 등 4가지 대표작의 하이라이트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인터미션이 끝난 후 2부에서 선보일 ‘지젤’의 명장면은 기대해도 좋다. '지젤'은 프리마돈나를 꿈꾸는 전 세계 발레리나들이 평생에 가장 해보고 싶어할 정도로 고도의 발레 기술과 기쁨과 슬픔을 오가는 섬세한 감정표현 등 발레 공연의 진수를 총체적으로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
공연 관람 신청은 7월 5일부터 7일까지다. '천원의 행복' 홈페이지(http://www.sejongpac.or.kr/happy1000/)로 접수한 뒤 컴퓨터 추첨을 통해 당첨자는 8일에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1인 2매까지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12일까지 구매하지 않은 티켓은 잔여석 판매분으로 넘어가 공연당일까지 판매된다.
문의: 세종문화회관 공연기획팀 02) 399-1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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