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서울광장은 축제!
하이서울뉴스 박혜숙
발행일 2011.05.23. 00:00
24일(화) 클래식 콘서트로 개막, 재즈·오페라 등 다채로운 공연 펼쳐져
해마다 5월이면, 서울광장의 푸른 잔디에 삼삼오오 모여 문화공연을 즐기던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모습이 보였다. 그 뜨거운 열기는 9월말 또는 10월초까지 계속되었고, 평소에 관람하기 힘들었던 재즈·오페라·발레 등 다양한 공연에 급하게 총총거리며 지나가던 발걸음도 멈출 수밖에 없었다. 바로 매년 220여개의 예술단체가 공연에 참여하고, 약 21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즐기는 서울의 자랑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이다.
하지만, 올해는 시의회 예산 전액 삭감으로 이렇게 멋진 문화 축제의 장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예술단체와 기업들이 문화와 예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시민들이 마음껏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재능 기부와 협찬을 결정했고, 덕분에 2011년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이 올해도 어김없이 열릴 수 있게 됐다.
첫 공연이 열리는 오늘, 24일(화)에는 저녁 7시 30분부터 9시 10분까지 '클래식 개막콘서트'로 진행된다.
미국, 유럽, 러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실력을 쌓은 열정 넘치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서울오케스트라’와 테너 ‘강무림’, 플루티스트 ‘김희숙’이 협연하며, 2011년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의 MC, 메조소프라노 김민아가 무대에 함께 선다.
많은 시민들이 기대와 관심으로 참여했던 오페라, 고전발레, 뮤지컬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100분간의 수준 높은 전막공연도 계속된다. 현재 세종문화회관, 전문예술단체들과 대상 작품을 협의 중이며, 7~8월중에 오페라와 발레, 창극 공연을 그리고 9월에는 뮤지컬을 전막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연예 병사와 함께하는 ‘서울광장 드림콘서트’도 매월 열려
평소 만나볼 수 없었던 연예 병사들의 모습도 계속해서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국방홍보원과 연계해 군복무중인 연예 병사들이 꾸미는 ‘서울광장 드림콘서트’도 매월 진행할 예정이다.
5월 28일(토)과 6월 17(금)에는 붐(이민호)과 양세찬의 진행으로 국군방송 ‘Friends FM’ 공개방송이 열리며, 이준기, 이동건, 다이나믹 듀오(최재호, 김윤성), 앤디(이선호), 에픽하이(최진, 김정식), 박효신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5월 26일(금)에는 1946년 창설된 육군 군악대의 시원한 60인조 관악 연주와, 1968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창설된 전통악대인 육군 국악대의 진군의 북소리, 육군중창단의 합창, 사물놀이, 의장대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육군에 복무중인 슈퍼주니어의 ‘강인’과 젝스키스 출신의 ‘장수원’의 특별공연 등 육군 군악의장 대대의 위풍당당한 연주와 퍼포먼스가 감동과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 서울광장 공연 기부단체 공모, 신청은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 홈페이지
한편, 서울시는 하반기 서울광장 공연 운영을 위해 공연을 무료로 기부해 줄 예술단체와 아마추어 예술인을 공모한다.
서울광장에서 공연을 기부해 줄 단체는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 홈페이지(http://www.casp.or.kr) 상단 게시판의 ‘출연신청’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출연신청자를 접수받아 7월부터 9월까지 프로그램 구성에 반영할 계획이며, 신청단체의 경력과 공연 가능일자 등을 감안해 공연일정 등을 정하고 공연진행에 필요한 소정의 비용은 지급할 예정이다.
안승일 문화관광기획관은 “수년째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 온 서울광장 무료공연은 이제 시민들이 먼저 찾는 서울시의 대표 문화행사”라며 “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시민들과 함께 알차게 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문화예술과 ☎ 02)2171-2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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