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즐길거리가 늘어난다

admin

발행일 2010.09.08. 00:00

수정일 2010.09.08. 00:00

조회 1,697

광화문 및 광화문광장과 연계해 공원 조성…조선시대 사헌부 및 병조 관아터도 표시

세종문화회관 옆에 있는 세종로공원이 내년 5월이면 새 단장한 '역사문화공원'으로 문을 연다. 이 공원이 문을 열면, 광화문과 광화문광장 등과 연계해 즐길 수 있는 시민 공간이 하나 더 늘어나게 된다.

서울시는, 높은 화단 때문에 안쪽이 보이지 않아 공원이 있다는 것도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시민 이용도 많지 않은 세종로공원을 역사문화공원으로 새 단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우선 17억 원을 들여 공원 입구 쪽 구조물을 없애고 나무를 재배치하여 광화문 및 광화문광장, 세종로와 연계하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 안쪽에는 거울연못과 기억의 숲 등 녹음이 우거진 휴식공간으로 만들고, 간이매점 등 휴게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또, 바닥에 조선시대 사헌부와 병조 관아터였다는 표지와 안내 시설물을 세워 역사성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지난 8월 24일부터 진행된 실시설계 용역을 오는 10월 22일까지 마치고, 공사는 오는 11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세종로공원은 지난 1992년 SK건설이 세종로 주차장 운영권을 갖는 대신 주차장 위에 8,868㎡ 규모로 조성하여 서울시에 기부채납한 것이다. 그러나 지하 1∼6층 주차장을 제외하고는 편의시설이 전혀 없고 위치가 드러나 있지 않아 시민들의 이용이 적었으며, 사헌부와 병조 관아터라는 역사적 의미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한편, SK건설의 주차장 운영기간이 끝나는 2012년 8월 이후에는 지하 1∼2층 공간에 천장이 뚫린 형태의 선큰광장을 만들고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새로운 관광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하1~2층 선큰광장이 들어설 부분은 추후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잔디와 꽃이 식재된 광장으로 임시 활용하게 된다.

문의 : 푸른도시국 02) 2115-7619

하이서울뉴스 / 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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