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가면 세 가지는 즐겨야~

admin

발행일 2010.07.21. 00:00

수정일 2010.07.21. 00:00

조회 2,409

‘다 같이 돌자, 남산 한 바퀴’…1만 5천원 티켓 한 장으로 공연과 서울타워 관람 OK

남산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소개한다.
남산과 남산 주변 문화 시설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 같이 돌자, 남산 한바퀴’ 패키지 프로그램이 여름방학 동안 운영된다. 청소년들이 활용하기에도 좋은 이 패키지는 ‘남산국악당 + 국립극장 + N서울타워’를 묶어 구성한 것으로, 공연을 관람하고 N서울타워에서 야경을 즐기는 등 남산 일대의 문화체험을 1만 5천원 티켓 한 장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실속 프로그램이다.

국립극장에서는 교과서 공연 시리즈로 호평 받은 공연 <별주부전>(8.17~8.18 공연)과 <시집가는 날>(8.19~8.21 공연) 중 하나를 선택해 관람할 수 있다. 초등 어린이라면 <별주부전>을 권한다. 2학년 국어교과서에 나오는 희곡 ‘별주부전’ 공연과 함께, 국악실내관현악 <소리여행>의 연주로 4ㆍ5ㆍ6학년 음악교과서에 수록된 민요를 감상할 수 있다. 중학생에게는 <시집가는 날>을 추천한다. 중학 2학년 국어교과서에 수록된 희곡 ‘시집가는 날’ 공연과 중학교 8종 음악교과서에 나오는 민요곡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남산국악당에서는 ‘우리 소리를 타고 떠나는 세계 음악여행’을 주제로 청소년 음악회가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진짜 재미있는 국악’이라는 제목으로 펼쳐지는 이 음악회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 아프리카, 아랍, 아시아, 남미 지역까지 다양한 나라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도라에몽’ 등 애니메이션으로 익숙한 성우의 친근한 해설로 진행되는 ‘관현악 입문’, 바이올린과 협연하는 비발디의 ‘사계-여름’, 신윤복의 미인도를 위한 ‘국악관현악 발라드’, 페루 민속연주단의 람바다, 안데스지방 민속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취향대로 즐길 수 있다.

여름방학 맞은 청소년들, 교과서 공연체험과 서울구경, 자연체험을 한번에

국립극장과 남산국악당에서 공연을 관람한 뒤에는 N서울타워로 코스를 정하면 된다. 타워 전망대에 올라 서울시내 야경을 즐기고, 매일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매시 정각 타워를 감싸는 황홀한 빛의 쇼를 감상하며 서울의 매력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8월 한 달간 티켓 소지자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또 N서울타워 입구로 인해 단절된 서울성곽을 워터스크린의 빛으로 재현하는 조명 쇼도 장관이다.

서울타워는 충무로역, 이태원역, 명동역에서 각각 남산순환 노란버스 02번, 03번, 05번을 이용해 찾아갈 수 있다.

이 외에도 ‘다 같이 돌자 남산한바귀’ 패키지 티켓으로 남산골한옥마을에서 국악배우기, 한지로 공예품 만들기, 반짝이 손글씨 쓰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진행하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제작체험 등을 할인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남산을 산책하며 자연과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코스를 소개한다. 2시간에 남산을 산책하고 싶다면 남산한바퀴 코스를 , 3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남산자연체험코스와 남산역사문화 코스를 선택하는 게 좋겠다. 남산 대표 산책코스는 남산르네상스(namsan.seoul.go.kr), 서울시(www.seoul.go.kr),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 및 남산르네상스 블로그(blog.naver.com/namsanstory)를 참고하면 된다.

이번 패키지 상품을 위해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남산 주변 문화시설 7개 기관(국립극장, 남산국악당, 남산골 한옥마을, 서울국제유스호스텔, 남산예술센터, 서울애니메이션센터, N서울타워)과 함께 ‘남산문화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작업을 진행해 왔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참여 기관을 충무로, 명동 등 주변지역으로 확대하고, 호텔 등 숙박시설 과도 연계하는 등 ‘남산’을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남산 문화체험 패키지 상품의 예약은 인터파크 1544-1555(www.interpark.com), 티켓링크 1588-7890(www.ticketlink.co.kr)에서 할 수 있으며, 공연 관련 문의는 국립극장 고객지원실(02-2280-4114), 서울남산국악당(02-2261-0513~5)에서 할 수 있다.

남산 오르미 이용해 편리하게 산책

한편, 남산 방문객을 늘리는 데에는 지난해 6월 개통한 경사형 엘리베이터 ‘남산오르미’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서울타워까지 가장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는 ‘남산오르미’는 하루 평균 1,900명 가량 이용하고 있으며, 개통 1년 만에 68만 명이 이용했다. 3호터널 입구에서 케이블카 탑승 위치까지 무료로 운행하며, 지하철 명동역에서 12분, 회현역에서 15분 정도 소요된다.

◈ 여름방학 패키지상품

□ 예매 및 문의처 : 인터파크 1544-1555 / 티켓링크 1588-7890
국립극장 02)2280-4114, 남산국악당 02)2261-0513~5,
N서울타워 02)3455-9277, 9288

하이서울뉴스/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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