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속은 어떻게 생겼을까?

admin

발행일 2010.01.29. 00:00

수정일 2010.01.29. 00:00

조회 2,539



시민기자 김나영




노벨 사이언스 체험전이 3월 28일까지 국립서울과학관에서 열린다. 2008 노벨 사이언스 체험전과는 달리 이번 체험전에는 과학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이 마련되어 있다. 주제는 노벨상과 에너지, 그리고 환경. 우리가 생활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각종 에너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요즘 웬만한 전시에서 체험 프로그램이 없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노벨 사이언스 체험전에서 경험해볼 수 있는 것들은 어른들에게도 신기하고 진귀하다. 바다에서 파도를 직접 내 손으로 만들어 전등에 불을 들어오게 한다거나, 자전거를 직접 타면서 전등에 불이 들어오게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에너지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은 일부에 불과하다. 특히 실제로 태양 내부에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인공태양 터널은 너무 신기한 경험이라 관람객들의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서 끝인가 하면 그게 아니다. 2층에 올라가면 흥미로운 쇼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 중 과학 마술 쇼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든 관람객들을 즐겁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특히 풍선 안에 휴대전화를 넣는 기술은 시간이 지나도 그 트릭을 알 수 없는 마술이었다. 마술이 끝나면 플라스마 레이저쇼도 볼 수가 있다. 레이저가 얼마나 위대하고 그 힘은 얼마나 센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 외에도 자외선을 이용한 과학실험과 에너지 환경재생 미술작품전을 만나 볼 수 있다. 우리 몸에 흐르는 전기를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 모르는 사람들과 같이 둥글게 서서 손을 맞잡고 해보는 실험은 과학이 신기할 뿐 아니라 얼마나 흥미로운 학문인지 깨닫게 해준다.

또한, 우리가 쉽게 버리는 쓰레기들과 재활용품들을 아이들이 이용해 만든 다양한 미술작품들의 전시회도 볼 수 있다. 저녁에 방문하여 사람들이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퇴근한 부모님들과 함께 온 학생들이 많이 보였다. 더군다나 풍부한 과학상식으로 무장한 자원봉사자들이 대기하고 있다가 우리가 모르는 과학원리를 물어보면 친절히 설명해주니 현장에서 궁금증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과학 전시는 아이들이나 학부모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걸 새삼 깨닫는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누구나 재미난 과학 세계에 푹 빠져 보고 싶다면, 주말 시간을 이용해 노벨 사이언스 체험전에 꼭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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