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아인트호벤, 손잡은 이유는?
admin
발행일 2009.11.27. 00:00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은 많은 이들이 축구클럽을 통해 익숙하게 들어온 곳이다. 그러나 이곳이 세계적인 디자인 도시라고 알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다. 아인트호벤에는 세계적인 디자인대학인 디자인아카데미(Design Academy)가 있으며, 세계 디자인산업의 트랜드를 이끌고 있는 기업 필립스가 위치해 있다. 또, 이곳 출신 건축가와 디자이너가 전 세계 디자인시장을 이끌 만큼 디자인 교육이 발달한 곳이기도 하다. 이렇듯 디자인 선진 도시로 꼽히는 아인트호벤이 서울시와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싱가폴에서 열린 세계디자인대회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시는 행사 마지막 날인 25일,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시 부시장과 만나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의 해인 2010년에 도시간 디자인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세계디자인수도(WDC)는 세계 각지의 도시를 대상으로 도시의 사회, 문화, 경제적 삶을 발전시키는 과정 속에서 디자인의 역할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2년에 한 번씩 선정, 발표된다. 이미 서울은 2010년 첫 공식 장소로 선정돼, 세계적 디자인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디자인서울총괄본부 안에 WDC담당관 등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역사문화공원건립, 세계디자인올림픽개최, 공공디자인개선 등 각종 디자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디자인으로 도시 발전사례를 공유하는 '세계디자인도시서미트'와 ‘서울디자인페어’ 등이 예정돼 있다. 디자인에 대한 열의는 아인트호벤도 만만치 않다. 아인트호벤은 세계적인 디자인 선진 도시 중 하나로, 서울과 같이 디자인총괄책임자 미텐도르프(Mrs. M. Mittendorff)를 부시장으로 임명하는 등 디자인정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울과 아인트호벤, 두 도시는 디자인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보고, 앞으로 좀 더 나은 디자인 정책을 펼 수 있도록 서로 돕기로 했다. 내년 2월 아인트호벤은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디자인도시서미트(WDC World Design Cities Summit)’에 참석하여, 성공적인 디자인산업 육성 과정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9월 서울디자인 국제도시조명연맹(LUCI) 회원도시 대표단, 서울 디자인 탐방 한편, 지난 달 22~23일엔 국제도시조명연맹(LUCI) 회원도시 대표단이 야간경관 및 도시디자인 탐방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바 있다. 이는 국제도시조명연맹(LUCI)에서 주최한 ‘C.P.L(International City.People.Light. award) 2008’에서 서울시가 국제도시경관상 1등을 수상함에 따라 정책교류와 기술공유를 위해 방문이 성사됐다. 대표단은 국제도시경관상 1등을 수상한 청계천과 서울의 역사의 대표적 아이콘인 경복궁 및 광화문광장, 세계디자인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서울디자인올림픽(SDO)’ 등을 둘러봤다. 디자인 탐방에 참여한 일행은 서울의 수준높은 경관 디자인과 도시홍보, 마케팅 등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2010년 서울의 모습 또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문의 : 디자인서울총괄본부 ☎ 02-6361-3567 하이서울뉴스/조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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