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묻어나는 전통의 향기
admin
발행일 2009.07.16. 00:00
오전 9시부터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 바람에도 향내가 있다면, 전통부채에서는 어떤 향기가 맡아질까? 더구나 그 전통부채에 어린이들의 동심을 그려 넣는다면 또 어떤 향내로 바뀔까? 삼복더위 한가운데 들어선 요즈음, 더위를 식히는 것은 물론 멋스러운 장식품으로도 부채는 인기를 더해간다. 시원한 아이스크림 모양의 부채, 자른 수박을 본뜬 부채 등 다양한 현대식 부채들이 나오고 있지만 운치를 말하자면 전통부채만 한 것이 없다. 또한 전통부채에는 태극 등의 전통문양이나 산수화를 비롯해 호랑이ㆍ새ㆍ꽃 등을 표현한 민화를 그려 넣거나 아름다운 시구를 적어 넣기도 하여, 부채 하나에서도 운치와 멋을 느낄 수 있다. 이 전통부채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전통부채 만들기 체험교실’이 남산골한옥마을 내 전통문화체험교실에서 여름방학 기간 동안 열린다. 오는 27일부터 8월 27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두 시간 동안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부채 이야기와 부채의 종류 등에 대해 배우고 직접 만드는 내용으로 구성되며, 회당 25명이 참가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참여하여 부채를 만들고 만든 부채는 집에 가져갈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어린이나 가족은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 홈페이지(http://yeyak.seoul.go.kr)에서 신청해야 한다. 강좌 교육 메뉴에서 전통체험을 선택하면 전통부채 만들기 신청이 가능하다. 오늘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타임캡슐에 무엇이 들었을까? 직접 확인해보세요
한편, 남산골한옥마을에서 부채 만들기 체험을 마치면 타임캡슐 광장으로 옮겨 서울천년타임캡슐에 어떤 것들이 들어있는지 확인하는 기회를 가져보자. 서울 정도(定都) 600년을 맞은 1994년 매설한 서울천년타임캡슐에는 현재의 시민 생활과 서울의 모습을 대표할 수 있는 문물 600점이 들어있는데, 안내시스템으로 타임캡슐에 들어 있는 수장품을 검색하는 것이 가능하다. 서울 정도(定都) 1000년이 되는 2394년 캡슐을 열었을 때를 상상하며 문물을 검색해보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지게지기, 가마니짜기, 새끼꼬기, 굴렁쇠굴리기, 팽이치기, 전통모형 스탬프 찍기 등도 놓치기 아까운 체험공간이다. 문의 : 남산골한옥마을 02) 2264-4412 하이서울뉴스/김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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