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새로워진 어린이세상이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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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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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무대에서 준공 기념식과 축하행사 펼쳐져 지금으로부터 36년 전 어린이날 문을 연 어린이대공원이 새단장을 마치고 오는 5월 5일 재개장한다. 개장 당일에는 오전 11시부터 두 시간 동안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에서는 준공 기념식과 함께 축하 행사가 펼쳐진다. 어린이와 가족들의 새로운 놀이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어린이대공원의 준공 기념행사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들로 구성된다. 마술극 ‘삼총사’, 오스트리아 티롤시의 시장과 군수로 결성된 밴드의 연주와 유니버설발레단의 ‘돈키호테’ 하이라이트, 대중들에게 널리 사랑 받고 있는 가수 소녀시대의 공연 등이 무대를 장식한다. 이와 함께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 퍼레이드, 리틀엔젤스 합창단, 줄넘기 묘기, BMX 자전거 및 비보이쇼가 진행되며, 어린이대공원 준공과 그랜드 오픈을 알리는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야외음악당, 생태형 수족관, 음악분수 등 새롭게 조성 1973년 5월 개원한 이래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아 온 어린이대공원은 시설물이 노후함에 따라 지난 2007년 9월부터 179억원을 투입하여 재 조성 공사가 진행돼 왔으며 4월 안에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새 단장한 어린이대공원 내에는 야외 음악당인 ‘능동 숲속의 무대’와 백곰, 바다표범의 수중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2층 규모의 생태형 수족관인 ‘바다동물관’이 들어선다. 정문 쪽에 설치된 분수대는 음악에 맞춰 물줄기를 자유자재로 뿜어내는 ‘음악분수’로 바뀌어 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흥겨움을 더해준다. 하트ㆍ빅아치ㆍ캐논 ㆍ오아시스ㆍ발레 등 다양한 물줄기가 연출되며 바닥분수, 벽천분수 등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어린이 교육 공간 ‘어린이 교통 안전 체험관’ 개관 한편, 6세~10세 어린이들이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 공간 ‘어린이교통 안전 체험관(Kids Auto Park)’도 새로 들어선다. 현대ㆍ기아자동차그룹으로부터 기부채납 받은 이 시설은 연간 1만 2천여 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오토 가상체험시설, 면허시험장, 오토부스 등 다양한 교육시설과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개선이 가장 시급했던 부대시설인 화장실은 국내 최초로 ‘가족 화장실’ 개념을 도입했다. 수유실, 파우더룸 등을 갖춰 가족이나 여성, 아동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외관도 버섯모양, 물결모양 등 특색 있게 디자인했다.  국제규격의 축구장, 만화 캐릭터 전시관 등도 갖춰 해마다 초등학교 축구대회가 열리는 축구장은 국제규격으로 재탄생한다. 바닥에는 천연잔디를 깔고 축구장 둘레에 탄성 포장 트랙을 조성해 조깅코스를 만들었으며, 샤워장도 설치했다. 아울러 팔각당에는 국산 만화 캐릭터 전시관이 들어서고, 정문 안내센터는 파우더룸, 수유실, 의무실, 미아보호소가 갖춰진 복합 편의시설로 바뀐다. 정문과 후문의 출입구는 각각 빛의 광장과 분수 광장으로 변모한다. 이외에도 공원 내의 생태계류를 조성해 아이들의 물놀이 공간을 만들고 산책로를 포장하여, 생태숲을 재정비했다. 연간 이용객이 1천2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인기 있는 어린이대공원은 지난 2006년 10월부터 무료 개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하이서울뉴스/김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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