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천원의 행복

admin

발행일 2009.04.03. 00:00

수정일 2009.04.03. 00:00

조회 1,770

‘클래식 인 시네마(Classic in Cinema)’…4.19~20 이틀간 공연

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채워주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천원의 행복’ 4월 공연은 ‘클래식 인 시네마(Classic in Cinema)’. 영화 이야기와 클래식이 어우러진 무대가 꾸며진다.

악성으로 일컬어지는 베토벤의 삶과 음악을 담은 영화 ‘불멸의 연인’의 주요 장면을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하고, 영화 속 주요 명곡을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지휘 : 김덕기)로 듣는다. 또 관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클래식 음악회를 즐길 수 있도록 음악칼럼니스트 진회숙의 해설도 곁들여진다.

특히 동아음악콩쿠르 1등, 프랑스 에피날 콩쿠르 1위 없는 2위, KBS 신인음악콩쿠르 대상 을 차지하면서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피아니스트 한상일이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협연자로 나서 피아노 소타타 <월광> 제 1악장 등을 연주한다.

이와 함께 정통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뛰어난 연주력을 보여주는 콰르텟 x의 현악 4중주 제 13번 제 5악장 <카바티나> 등의 연주 감상 기회도 이어진다.

1부는 <영웅교향곡 3번> 1악장의 격정적인 연주로 시작된다. 이어 베토벤이 첫사랑 줄리에타에게 헌정했던 <월광 소나타> 1악장이 소개되는데,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사랑의 감정이 잘 표현된 곡이다. 다음으로 베토벤의 두 번째 애인인 에르도디 백작부인이 등장하며 <운명교향곡 5번> 1악장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아들을 잃고 슬퍼하는 에르도디 백작부인에게 헌정한 곡인 <피아노 3중주 유령>이 연주된다. 이곡은 베토벤의 창작의욕이 가장 활발했던 시절의 작품으로 대담한 수법과 침울한 정서, 신비함이 담겨 있다. 이 영화에서 베토벤의 진짜 불멸의 여인으로 등장하는 요한나와의 화해 장면에서는 <현악 4중주 13번 카바티나>가 연주되어 서정적이며 사색적인 느낌을 표현해 준다. 끝으로 요한나가 베토벤의 편지를 읽으며 사랑을 회상하는 장면에서는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2, 3악장>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7일까지 홈페이지에서 관람 신청…컴퓨터 추첨 후 8일 당첨자 발표

4월 ‘천원의 행복’은 오는 19일(일) 오후 5시와 20일(월) 오후 7시 30분 두 차례 공연된다. 관람 신청 접수는 4월 5일(일)부터 7일(화)까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에서 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컴퓨터로 무작위 추첨하여 8일(수) 오후 3시에 발표한다.

한편, 우리 사회의 숨은 봉사자를 ‘천원의 행복’ 관람자로 추천하는 ‘아름다운 사람들’도 계속 시행 중이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한 ‘아름다운 사람들’은 봉사와 사랑의 선행을 실천하는 분들을 시민들에게 직접 추천 받아 ‘천원의 행복’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훈훈한 이웃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서울을 가꾸어 나가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신청자 인적사항, 연락처 및 추천하고자 하는 단체나 개인의 인적사항, 추천하고자 하는 이유나 선행사례, 관람인원 등을 기록하여 ‘천원의 행복’ 관리자 메일로 보내면 매월 100~300명 내외의 인원을 선정하여 매월 14일 천원의 행복 홈페이지에 추천사연과 함께 발표한다.

공연 프로그램

1부
* 교향곡 제3번 <영웅> 제1악장
* 피아노 소나타 <월광> 제1악장
* 교향곡 제5번 <운명> 제1악장

2부
* 피아노 3중주 <유령> 제2악장
* 현악 4중주 제13번 제5악장 <카바티나>
*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제2악장, 제3악장

문의 : 세종문화회관 ☎ 02) 399-1613

하이서울뉴스/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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