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의 불청객 모기 퇴치법
시민기자 박민녕
발행일 2014.07.08. 00:00
[서울톡톡] 여름철, 모기나 벌레에 물린 부위를 긁다보면 한층 더 붉게 부풀고 가려워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방마다 살충제를 뿌려보지만 이마저도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은 마음대로 뿌리지 못한다. 살충제 없이도 모기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한 먹을거리 등을 위해 다양한 체험활동과 교육을 하고 있는 서울시 소재 서울농업기술센터에서 허브추출물을 이용하여 각종 해충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는 천연스프레이와 피부의 진정, 소염, 재생을 도와 가려움을 잊게 하는 천연버물리를 만들어 봤다.
흔히 허브라 하면 로즈마리, 라벤더 등 외래종만 떠오를 수 있지만 들깨, 민들레, 질경이, 인삼 등 우리주변에 있는 약용식물로서 도움이 되는 식물들은 모두 허브라고 한다. 특히 인삼은 사포닌 성분이 있어 건강과 강장효과에 탁월해서 외국에서도 최고로 뽑는 허브식물로 여겨지고 있다.
다양한 허브가운데에서 모기를 쫒는 데 뛰어난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식물은 로즈마리, 로즈제라늄, 구본초 등이다. 이들 허브의 공통점은 향기가 난다는 것이다. 이 향기는 허브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모기가 싫어하는 성분을 자신의 여린잎주머니에 저장해 두었다가 각종 벌레나 미세한 진동이 있을 때 향을 터트려 외부의 적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한다. 즉, 허브의 향이 날 때까지만 허브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모기를 쫒기 위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허브에센셜오일을 이용하여 천연스프레이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다. 에센셜오일은 허브식물에서 뽑아낸 원액이다. 원액을 사서 물에 희석하여 손수건에 적시고 손에 감아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에센셜오일을 구입할 시에는 가격이 너무 저렴한 것은 인공향이 첨가된 것이다. 구입 시에는 반드시 에센셜오일 100%인지 표시된 것을 확인 후 구입하여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아로마향으로 표시된 것은 합성향료이다.
■ 해충퇴치 스프레이 만드는 방법(60ml)
2. 각각의 에센셜오일을 계량한다. (에센셜오일은 총 24방울인데 각각의 에센셜오일을 다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이중 최소 1~2개만 구입 후 총 들어가는 에센셜오일 방울수만 맞춰도 충분히 효과를 얻을 수 있다. 60m기준.) 4. 마지막으로 증류수를 넣고 흔들어 준 뒤 용기에 담는다. ■ 천연버물리 만들기(15ml) 재료 : 크리스탈멘톨 0.5g, 무수에탄올 7ml, 카렌듈라 오일 7.5ml, 캐모마일 저먼 2방울, 라벤더 5방울, 티트리 5방울 1. 크리스탈멘톨을 계량하고 무수에탄올을 부어 녹여놓은 후 용기를 밀봉해 놓는다. 2. 카렌듈라 오일에 에센셜오일을 넣은 후 잘 섞어둔다. 3. 소독한 용기에 1과 2를 넣은 후 사용하기 전 흔들어서 벌레 물린데 발라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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