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문화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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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01.29. 00:00
국립고궁박물관이 종로구와 함께 故 임인식 사진작가가 소장하고 있던 미공개 사진자료를 『서울, 타임캡슐을 열다』특별전을 통해 2008. 12. 16.부터 2009. 2. 1.까지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공개한다. 이번 특별전에 공개되는 자료는 광복혼란기와 6.25전쟁을 통해 소실되고 찾아보기 어려운 종로를 중심으로 한 근·현대사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담고 있는데, 특히 전쟁의 폭격 속에서도 잘 보존된 경복궁과 창덕궁 등 궁궐의 모습, 삼청동과 가회동의 전통한옥이 즐비한 시가지의 모습, 동대문 옆 전차기지와 물이 흐르는 청계천의 모습, 땔감부족으로 벌거숭이가 된 삼청공원 등 그 옛날의 종로지역을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 사진자료는 국가기록원 확인결과 1950년대 미군이 군사목적으로 북한지역을 촬영한 것을 제외하고는 최초로 민간인이 촬영한 항공사진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하여 고층빌딩이 즐비하고 자동차가 붐비는 넓은 도로로 이미 변해버린 지금의 종로지역의 모습 속에서, 옛날의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 종로지역 타임캡슐을 감상하고, 더불어 왕실유물을 같이 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85년 이후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해 온 연례전시로, 2004년부터는 회화, 조각, 공예, 판화 각 부문별로 특화시켜 전시를 진행해 왔다. 올해엔 작년의 ‘판화’에 이어 ‘구상회화(서양화)’ 부문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 <2008서울미술대전>은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국내의 대표적인 구상회화 작가인 50대 이상의 중견 및 원로작가 68인의 작품들을 선보임으로써 한국현대구상회화의 흐름을 조망하고자 한다. 최근의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사실주의 회화와는 거리를 둔 채 전통적인 회화개념이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가를 되돌아봄으로써 동시대 한국구상회화의 단면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한국의 구상미술 하면 먼저 상대적으로 추상미술에 대한 반대적 개념을 떠올릴 수 있으며 나아가서는 구상 내부의 여러 경향을 점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본 전시에서는 구상에 대한 개념 시비는 접고 현상에 초점을 맞추어 여러 경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즉 구상회화의 다채로운 세계를 조망하기 위해 세 개의 섹션 <재현과 실재>, <변형과 양식>, <일상과 환영>으로 구성하여 구상회화의 의미를 다각도에서 바라본다.
북유럽을 대표하는 국제 음악축제 ‘난탈리뮤직페스티벌(The Naantali Music Festival in Finland)’이 연초에 한국서 열린다. 한국으로 옮겨온 제1회 서울 난탈리뮤직페스티벌은 오는 27일~2월7일 서울 예술의전당, 금호아트홀을 비롯해 바로크아트홀, 아시아고홀, 연세대 윤주용홀에서 펼쳐진다. 난탈리뮤직페스티벌은 첼리스트 아르토 노라스(시벨리우스음악원 교수)가 핀란드의 바닷가 작은 마을 난탈리에서 1980년 6월 시작한 30년 전통의 실내악 위주의 음악축제. 작고한 바이얼린의 거장 아이작 스턴을 비롯해 첼로의 피에르 푸르니에, 피아노의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 메조 소프라노 안네 소피 폰 오터와 잉글리시체임버오케스트라, 오르페우스체임버오케스트라 등 세계적 연주자들이 참여해왔다.
2001년 프랑스 초연 이후, 그 해 가장 뜨거운 작품으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던 프랑스 뮤지컬의 자존심이자 야심작 <로미오 앤 줄리엣>이 2009년 1월 다시 한 번 국내 관객들은 찾아온다. 2007년 한국 초연 당시 시원한 가창력과 수려한 외모, 탄탄한 몸매로 여성 관객들의 시선을 고정시키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로미오 역의 ‘다미앙 사르그’, 열정적이고도 순수한 사랑을 보여주었던 줄리엣 역의 ‘조이 에스뗄’, 로미오 못지 않게 뛰어난 외모와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국내에서는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페뷔스와 그랭그와르 역을 맡아 더욱 친근한 벤볼리오역의 ‘씨릴 리꼴라이’ 등이 다시 내한했다.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와 화려한 스케일의 무대 매커니즘, 거장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현대적으로 되살린 탁월한 연출력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로미오 앤 줄리엣>은 2007년에 이어 한층 더 웅장하고, 화려한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2004년 초연 후 해를 거듭할수록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의 폭발적인 성원을 받고 있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보따리>는 어린이 국악체험공연의 대명사.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들려는 누나 은비는 어리기만 한 남동생 깨비가 그저 유치하기만 하다. 오늘은 은비의 생일, 친구들을 초대해 멋진 생일파티를 준비하지만 동생 깨비는 눈치없이 끼어 들고 엄마는 계속 동생 깨비 편만 든다. 엄마와 은비의 갈등은 깊어져만 가고 서로간의 동요 배틀(Battle)중 모녀의 갈등은 최고조로 달해 은비는 가출을 감행한다. 은비는 집근처 오락실에 만난 아빠와 함께 집으로 다시 돌아오고 아빠는 즐거운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며 두 사람의 관계를 누그러뜨린다. 엄마의 깜짝 생일축하를 계기로 서로의 가족애를 확인하며 온 가족이 하나가 된다.
하이서울뉴스/유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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