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서울시정 ⑪ 도심재창조

admin

발행일 2008.12.22. 00:00

수정일 2008.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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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상가 자리 녹지축으로 변신

지난 17일 종묘공원에서는 세운(현대)상가를 철거하고 도심 속 대규모 녹지공원을 조성하는 ‘세운녹지축 조성사업’ 착공식이 진행됐다. 앞으로 종로~청계천 일부구간(길이 70m, 폭 50m)이 철거에 들어가 내년 4월 3천㎡ 규모의 녹지광장으로 조성된다. 또 낙후된 세운상가 주변부는 업무·상업·주거 등 복합 용도로 단계적인 개발에 들어간다. 2015년 3단계까지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생산유발 효과 12조원, 고용창출 효과 12만5천여명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이 사업은 낙후된 도심의 문화·경제적 가치를 찾아내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서울시의 ‘도심재창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 도심재창조 프로젝트는 도심을 남북 4대 축으로 나누어 각 축을 특색있게 정비하기 위한 계획으로, 지난해 6월 발표됐다.

이에 따라 600년 고도의 숨결이 느껴지는 역사문화축(경복궁ㆍ광화문~세종로~북창동~남대문시장~서울역~남산), 역사·전통·첨단이 공존하는 관광문화축(북촌ㆍ인사동ㆍ삼청동~관철동~청계천~삼각동~명동), 도심 내 단절 구간을 녹지로 연결하는 남북녹지축(창경궁~종묘~세운상가~퇴계로~남산), 복합문화 녹지축(대학로~흥인지문~청계천~동대문운동장~장충단길~남산)으로 만드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그 중 ‘동대문 디자인플라자&파크’는 도심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표적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월 동대문운동장 야구장이 철거된 데 이어, 6월에는 축구장도 철거를 마쳤다. ‘동대문 디자인플라자&파크’는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작품으로 2011년 그 모습을 드러낸다.

서울시는 동대문 디자인플라자&파크 운영과 서울시 디자인산업 지원을 위해 지난 11월 ‘서울디자인재단’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동대문 디자인플라자&파크의 개관과 운영에 있어 착오가 없도록 사전 준비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한편, 동대문운동장의 철거로 운동장에 자리하고 있던 풍물시장은 청계천 8가 황학교 주변 옛 숭인여중 부지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지난 4월 개장한 ‘서울풍물시장’은 시민고객이 즐겨찾는 서울의 대표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이밖에 명동과 을지로2가 일대를 유비쿼터스와 디지털미디어 기술이 접목된 첨단 문화공간으로 바꾸는 ‘u-명동ㆍ을지로2가 조성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도심의 명소 창출 및 녹지축과 역사ㆍ문화 자원을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하이서울뉴스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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