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피서지는 ‘한강’

admin

발행일 2008.07.23. 00:00

수정일 2008.07.23. 00:00

조회 1,744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말, 무더위를 핑계로 가족 피서 계획을 세우기 좋은 때다. 하지만 아이들 학원도 보내야 하고, 직장 휴가 일정도 살피다 보면 맞추기가 영 쉽지 않다. 가까우면서도 피서 기분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곳 어디 없을까? 한강으로 떠나면 모든 고민이 해결된다.

생태공원을 따라 떠나는 ‘한강자연학습피서’

한강변 80.7km의 자전거 도로를 따라 아직 가보지 못한 한강변 생태공원을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며 살아있는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학습 피서를 떠나보는 것도 좋은 방법.
한강의 대표적인 생태공원인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에 가면 지하수를 이용한 계류 폭포와 나무테크로 이루어져 물고기의 움직임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생태연못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에서는 ▷월요일 ‘나무가 물을 먹어요’ ▷ 화요일 ‘열매 목걸이 만들기’ ▷ 수, 토요일 ‘우리꽃 관찰’, ‘가족과 함께 생태를’ ▷ 금요일 ‘탐방교실’이 열린다.
※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3780-0570) 5호선 여의도역 1번 출구에서 윤중로 방향 450m직진

고덕수변생태공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수,일요일은 ‘여름 생생관찰교실’ ▷목요일 ‘자연 보물 찾기’▷ 금요일 ‘내손으로 가꾸는 초록세상’ ▷ 토요일 ‘흙이랑 놀자!’가 열린다.
※ 고덕수변 생태복원지(426-0755) 지하철 5호선 명일역 3번출구로 나와서 2,5번 마을버스를 타고 주공아파트 후문에 하차, 강동구 음식물 재활용센터 가장자리 도로로 직진

선유도공원에서는 ▷수요일‘재미있는 물과 흙 이야기 교실’ ▷목요일 ‘나무이야기’ ▷금요일 ‘종벌레와수생식물 현미경 관찰 교실’ 등이 열린다.
※ 선유도공원(3780-0590) 2호선 합정역 8번 출구로 나와 SK주유소 앞에서 5714 맞춤버스 이용하여 선유도공원에 하차


앵글 좋은 곳을 찾아 떠나는 ‘한강포토피서’

푸른 녹음이 짙어지면서 자연그대로가 살아있는 한강은 포토 그래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소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을 따라 앵글을 맞추다 보면 어느새 시원한 바람과 화려한 야경이 발길을 붙잡아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가 되기도 한다.
▷ 선유도 공원 양화대교 중간쯤 가다보면 하나의 섬처럼 떨어져 있는 선유도공원이 보인다. 정수장이 환경재생공원으로 탈바꿈하면서 새로운 서울의 명소가 되었다.

▷ 여름 햇살을 받아 반짝이던 한강이 붉은 노을로 바뀌는 오후 7시30분 라이브 유람선을 타고 가다 서강대교를 지나서 당산철교 위쪽을 바라보면 붉은 노을이 주위 빌딩숲과 어우러져 아름답다.
※ C&한강랜드(3271-6900) 5호선 여의나루역 3번 출구로 나와 여의도 선착장 방향으로 10분 이동

▷ 버드나무 군락지가 나 있는 천혜의 산책로도 사진 찍기 좋은 곳. 시골길을 걷는 것처럼 버드나무가 울창하게 둘러싸여 있고, 콩알만한 자갈들이 발길에 채이는 고즈넉한 길로, 해거름이면 녹음이 인적이 드물어져 시골 한적한 풍경을 연출한다.

잔잔히 밀려드는 물결을 따라 즐기는 ‘한강레포츠피서’

수상레포츠로 한강의 물살을 가르며 건강을 다지는 것도 좋다.
▷ 한강야외수영장은 고유가시대에 저렴하게 즐길수 있는 최적의 장소. 광나루, 잠실, 잠원, 뚝섬, 여의도, 망원의 6개 야외수영장이 8월 25일까지 문을 연다. 입장료는 어린이 3천원, 청소년 4천원, 어른 5천원이다.
※ 광나루수영장(470-9561), 잠실(421-2574),
잠원(536-8263)
여의도수영장(785-0478), 뚝섬(452-5955),
망원(322-6302)

▷ 윈드서핑을 배우는 건 어떨까? 서울시한강사업본부에서는 7.29~9.4일까지 한국해양소년단 서울연맹 홈페이지(www.seksel.or.kr)를 통해 접수한 900명 (매회 50명)에게 서울소재 초등학생 4학년부터 참여할 수 있는 윈드서핑 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

하늘을 날아가듯 하면서도 물위를 튕겨나가는 느낌이 살아있는 플라이피시도 여름철 최고의 수상스포츠이다. 이밖에도 한강에는 래프팅,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해양소년단 서울연맹 홈페이지(www.seksel.or.kr)를 통해 접수하거나 전화 883-2346로 문의하면 된다. 강습비 무료.

하이서울뉴스/유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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