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오존상황실 운영, 시민건강 지켜
서울톡톡
발행일 2013.04.30. 00:00
시, 5월 1일부터 오존대응체제 가동해 여름철 오존농도 상승에 철저하게 대비
[온라인뉴스 서울톡톡] 신록의 계절을 맞아 가족단위 외출과 운동 등 실외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햇빛이 강해지면서 대기 중의 오존 농도도 높아지고 있다.
오존은 크게 성층권의 오존과 지표면의 오존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지상으로부터 고도 10~50㎞에 위치한 성층권의 오존층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자외선을 흡수하여 지구생물 보호역할을 하고 있다.
반면, 지표면의 오존은 산림 등 잔연에서 발생하는 낮은 농도일 때는 문제가 없으나, 기온이 25℃ 이상으로 높고 일사량이 많은 5월~9월 중 대기가 정체될 때 자동차와 공장에서 배출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2차적으로 생성되는 오존이 더해져 그 농도가 0.12ppm 이상으로 높은 상태에서 1시간 정도 노출될 경우 눈과 호흡기에 자극을 받게 된다. 특히 호흡기 환자나 노약자들은 건강상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하여 5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
오존경보 상황실은 시(기후대기과), 보건환경연구원, 각 자치구(환경부서)에 운영되며, 기간 중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12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된다.
서울시내 25개 도시대기측정소 실시간 측정농도에 따라 단계별 대응 준비
시에서는 서울시내 25개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실시간으로 측정되고 있는 오존농도가 높아질 경우 그 정도에 따라 주의보(0.12ppm/hr 이상), 경보(0.3ppm/hr 이상), 중대경보(0.5ppm/hr 이상) 등을 단계별로 발령한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기 전이라도 오존농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면 대형 대기배출사업장과 자치구, 교통방송, 교육청 등에 사전에 알려줌으로써 해당 기관들이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시민행동요령 오존주의보 발령 - 시간당 오존농도 0.12ppm 이상시 ○ 시민들은 과격한 실외운동을 삼가고 특히, 호흡기 환자와 노약자, 어린이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또 자동차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함과 아울러 페인트칠, 시너 등을 사용하는 작업은 중단하는 등으로 오존 생성물질의 배출을 줄일 필요가 있다. 오존경보 발령 - 시간당 오존농도 0.3ppm 이상시 ○ 발령지역의 모든 주민은 외출을 삼가고, 발령지역 내 유치원과 학교는 실외학습을 중단해야 하며 비사업용 승용차․승합차․화물차 등은 운행이 제한되므로 해당 상황 발생시 서울시의 안내에 따른다. |
팩스·음성동보, SNS, 모바일 등 다양한 수단 활용해 오존발령전파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시에서는 팩스와 음성동보를 이용하여 관계기관, 방송 등 663개소와 아파트, 백화점, 고궁, 공원, 지하철 등 22,331개소의 다중이용시설에 발령상황을 신속히 전파한다.
또한 외출 또는 이동 중에 있는 시민들을 위해서는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과 같은 SNS를 통해서도 발령사항을 알리고, 대기환경전광판 13개소, 버스정보안내전광판 729개소, 교통정보전광판 26개소 등 총 768개소의 전광판을 활용해 오존경보상황과 시민행동요령을 알리게 된다.
뿐만 아니라 자치구를 통해 각종 사회복지시설의 관리자와 홀몸노인돌보미(883명) 등과도 SMS 등을 통해 발령사항을 통보해 줌으로써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계층의 건강관리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오존주의보나 경보를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로 받아보기 원하는 시민들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외에도 시는 모바일서울(http://m.seoul.go.kr/mw/eco/AirMain.do)을 통해서도 오존주의보·경보 및 행동요령 등을 시민들에게 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약자나 어린이 등은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오존의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이나 휘발성 유기 화합물의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줄 것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서는 오존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공정을 자제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 여름철 오존을 줄이기 위한 시민 실천사항 ○ 하절기에는 승용차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승용차 함께 타기를 생활화한다. ○ 불필요한 공회전을 하지 않는다. 연료 낭비뿐만 아니라 자동차 공해물질 배출량도 증가시킨다. ○ 자동차 에어컨 사용을 최소화한다. 에어컨의 사용단계에 따라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양도 달라진다. ○ 차량운행 시에는 경제속도(60㎞/h~80㎞/h)를 지키고 급출발․급제동을 삼간다. ○ 자동차는 잘 정비하여 탄다. 연비가 8~12% 향상되어 그만큼 연료비용도 줄일 수 있다. ○ 과적하지 않는다. 적재량이 많아지면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아진다. ○ 타이어 공기압은 적정하게 유지한다. 타이어 공기압이 너무 높거나 낮을 경우 연료사용량이 증가되고 그만큼 오염물질 배출량도 늘어난다. ○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다. ○ 기름주유는 오존농도가 상승하는 낮시간대를 피하여 아침이나 저녁시간대에 넣고, 급유시에는 연료탱크를 꽉 채우지 않는다. ○ 하절기에는 유성페인트, 스프레이 등의 사용을 자제한다. |
문의 : 기후대기과 02-2133-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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