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 강변북로, 퇴근시간 올림픽대로 교통량 최다

서울톡톡

발행일 2013.04.02. 00:00

수정일 2013.04.02. 00:00

조회 11,446

[서울톡톡] 지난해 도시고속도로(서울구간) 중에 '강변북로'의 교통량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여름(8월)에는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시내구간)의 정체가 가장 심했으며 겨울(12월)에는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북부구간, 경부고속도로(시내구간)의 정체가 심했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시내 도로 소통의 대동맥의 역할을 하는 <2012년 도시고속도로 운영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는 도시고속도로 주요 지점에 설치해 둔 영상·루프검지기로 수집된 교통량 및 속도정보를 분석, 가공하여 도시고속도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도로전광표지판·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와 모바일웹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강변북로 일평균 교통량 최다

도시고속도로(서울구간)의 교통량과 통행속도는 2011년에 비해 각각 0.1%, 0.5% 씩 증가,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8월 경부고속도로(시내구간) 버스전용차로 운영구간이 축소되면서 속도가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일평균 교통량은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시내구간) 순으로 많았고, 상대적으로 북부간선도로와 동부간선도로(남부구간)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별 연평균 통행속도는 동부간선도로(남부구간), 내부순환로, 북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가 평균 60km/h 이상을 유지해 비교적 원활했다. 다만 경부고속도로(시내구간)는 이들 도로에 비해 평균 통행속도(44.5km/h)가 다소 낮았으나 2011년과 비교해서는 속도가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중 도로별 주요 정체시기를 살펴보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는 비로 인한 도로 침수 등의 영향으로 8월에 정체가 가장 심했고, 동부간선도로는 추석연휴 영향을 받은 9월에 정체가 가장 심했다. 또한 내부순환로는 겨울철 잦은 눈과 한파로 인한 도로결빙 등으로 12월에 정체가 가장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 퇴근시간 정체 최고, 경부고속도로 '잠원IC→반포IC'

도로별로 하루 중 통행속도가 가장 낮은 구간과 시간대를 살펴보면 강변북로는 오전 7~9시 난지IC→성산대교, 동부간선도로는 오전 7~9시 군자교→성동JC, 올림픽대로는 오전 7~9시 여의상류→한강대교였다.

또한 내부순환로는 오후 6~8시 홍은→홍지문, 북부간선도로는 오전 7~9시 월릉JC→묵동IC, 경부고속도로(시내구간)는 오후 6~7시 잠원IC→반포IC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잠원IC→반포IC' 구간은 평일 오전 7시~ 오후 7시에 구간속도가 30km/h 이하로 지속되고, 오후 6시~7시에는 17km/h 이하까지 속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원IC→반포IC' 구간은 고속도로로 진입하려는 차량과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 등 짧은 구간에 많은 교통량이 집중돼 엇갈림·병목현상이 나타나면서 정체가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

강변북로 '동작→반포' 일평균 교통량 14만 9,000대로 최다

도시고속도로 중에서는 평일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은 강변북로의 '동작→반포' 구간으로 서울 서북부 지역과 일산·파주 등 시 외곽에서 강남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구간에는 하루 14만 9,000대의 차량이 오갔으며, 특히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9시까지는 시간당 8,000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별로 평일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은 올림픽대로동작→한강(13만 9,000대/일), 동부간선도로 성수JC→성동JC(13만 9,000대/일), 경부고속도로(시내구간) 서초IC→양재IC(12만 4,000대/일), 내부순환로 정릉→국민대(9만 5,000대/일), 북부간선도로 신내IC→묵동IC(6만 6,000대/일)였다.

도로전광표지판·앱 통해 우회도로 안내 등

기존에 정체가 발생했던 도시고속도로 40개 구간 중 지난해 23개 구간의 정체가 지속되는 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평일 기준)

평일에 하루 평균 4시간(오후 4~8시) 동안 정체가 이어졌던 강변북로 '원효→한강' 구간은 정체지속시간이 1시간(오후 6~7시)으로 줄어들었고,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정체가 지속되던 동부간선도로 '월릉JC→월계1교' 구간은 1시간(오후 7~8시)만 정체가 지속됐다.

주말에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7시간 연속으로 정체가 지속되던 내부순환로 '홍제IC→홍은IC'는 정체 지속시간이 4시간(오후 4시~8시)으로 줄었고, 8시간(오전 11~오후 7시) 동안 정체가 이어졌던 강변북로 '원효대교→한강대교'는 2시간(오후 4시~6시)으로 줄어들었다.

서울시는 도시고속도로 260개소에 설치된 도로전광표지판을 통해 실시간 소통 및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하여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지난해부터 제공한 '서울교통'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교통정보를 확대 제공하면서 정체 구간 및 시간대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출근시간 강변북로(서향), 퇴근시간 올림픽대로(서향) 교통량 최다

지난해에도 도시고속도로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시민들의 출·퇴근 주요 이동통로로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중에 도시고속도로에 가장 많은 차량이 집중되는 시간대는 출근시간인 오전 7~8시로, 이때 도시고속도로에 시간 당 7만여 대의 차량이 몰렸다.

출근시간대 도시고속도로 방향별 교통량을 도로별로 살펴보면 강변북로(서향)는 오전 7시~8시에 7,300대가 몰려 가장 많았으며 경부고속도로(남향)는 오전 6시~7시에 5,900대, 내부순환로(서향)는 오전 7~8시에 4,700대, 북부간선도로(서향)는 오전 7~8시 3,100대가 집중됐다. 퇴근시간대에는 오후 5~6시 올림픽대로(서향)에 7,700대가, 오후 6~7시 동부간선도로(북향)에는 4,800대가 몰렸다.

서울시는 간선도로 및 도시고속도로에 첨단 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실시간으로 도로정보를 수집하여 도로전광표지판·모바일웹 등을 통해 소통정보를 제공, 교통량을 효율적으로 분산하는 한편 '도시고속도로 개선사업'을 통해 상습정체구간을 개선하는 등 도시고속도로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문의 : 도시교통본부 교통정보센터 02-2133-4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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