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풍경 대변신 … “눈에 띄네!”

admin

발행일 2008.05.27. 00:00

수정일 2008.05.27. 00:00

조회 2,578


품격있고 매력적인 도시 탈바꿈

매력적인 서울을 가꾸기 위한 지침서 ‘디자인 서울 가이드라인’이 수립됐다.
디자인 서울 가이드라인은 도시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공공 건축물, 공공 시설물, 공공 공간, 공공 시각매체, 옥외 광고물 등 5개 분야 55개 항목 156종류에 걸친 세계 최초 종합적인 가이드라인이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디자인 서울 가이드라인 선언식을 갖고 사설 안내 표지판 제거와 서울서체ㆍ서울 색깔로 새롭게 디자인한 통합 안내판을 선보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가이드라인 선언문을 통해 “디자인 가이드라인은 도시디자인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공공 분야에 대해 서울시가 마침내 통합적인 기준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 공공건축물과 시설물 등에 디자인 서울 가이드라인을 적극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디자인은 도시의 모습을 그저 예쁘게 꾸미는 것이 아니라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에 개성을 부여하고 질서를 갖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원하고 친근한 도시 서울 만들기

이번에 제정된 디자인 서울가이드라인은 시민의 보행안전, 편리성 등을 중시한 세계 최초의 종합적인 도시 디자인 가이드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따라 보행가로, 자동차도로, 광장, 도시공원, 하천 둔치 등 공공 공간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하고 건강한 공간으로 새로 태어난다. 보행자를 중심으로 걷고 다니기 편하게 조성됨은 물론 교통약자의 이동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개선된다.

공공청사, 공연장, 복지관 등 공공 건축물은 획일적이고 권위적이며 폐쇄적 이미지를 벗어나 다양한 디자인으로 고품격 가치를 구현하며 사용자 중심의 열린 디자인으로 이용자를 배려하는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벤치, 휴지통, 가로판매대, 가로등, 육교 등 공공 시설물도 앞으로는 멋지게 변신한다. 안전성을 고려하여 투명한 재질과 재료 자체색 사용 등의 원칙이 수립되고 시설물 점유 면적을 최소화 해 걷는 사람을 배려하게 된다.

읽고 이해하기 쉬운 세련된 표지판 등장

교통안전 표지, 도로안내표지, 신호등, 정가장 표지 등 공공 시각매체는 시민들이 읽고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세련되고 차분한 디자인을 적용하여 도시 미관을 향상시키게 된다.
지난 3월 가이드라인이 완료된 옥외 광고물은 이제부터 개별 사업자가 아닌 공공디자인 차원에서 관리된다. 간판의 수량과 크기 그리고 표시 내용 등이 최소화 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디자인 사업의 기틀을 마련한데 이어 올해는 디자인 서울거리 조성 등을 본격 추진하고 각종 공공디자인 사업에 디자인 서울 가이드라인을 우선 적용하여 고품격 세계도시 서울의 도시디자인을 향상 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제정된 도시 디자인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면 앞으로 서울의 도시 풍경이 과밀하고 답답한 도시에서 시원한 도시로, 산만하고 불편한 도시에서 편리한 도시로, 배려와 소통이 부족한 도시에서 친근한 도시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건강한 도시로 탈바꿈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 6361-3447(공공디자인담당관)


하이서울뉴스/유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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