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위 미녀들의 ‘스파이크’ 시원하네~

admin

발행일 2008.05.13. 00:00

수정일 2008.05.13. 00:00

조회 1,208

129개국 64개 팀 참가 … 18일까지 5일 동안 모래 위 혈전

모래 위 미녀스타들의 화끈한 ‘강 스파이크’를 만나 보자. ‘2008 세계여자비치발리볼월드투어 서울대회’가 13일 개막했다.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오는 18일까지 계속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08 세계여자비치발리볼월드투어 서울대회’는 한강을 무대로 열리는 대표적인 스포츠 이벤트. 회를 거듭할수록 화려한 볼거리와 다양한 행사로 주목을 끌고 있다. 해변스포츠로만 인식돼 왔던 비치발리볼을 한강에서 개최해 세계 스포츠 마니아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서울시와 국제배구연맹(FIVB), 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29개국 64개 팀이 참가해 5일간 모래 위 혈전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미주·유럽·아프리카·중동 등 160여 개국에 방송되며, 한강이 세계적 스포츠 휴양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팀은 지난 대회 우승팀인 호주팀(Natalie Cook & Tamsin Barnett), 2004 아테네올림픽 우승팀인 미국팀(May Treanor & Kerri Walsh), 2007 파이널 챔피언십 우승팀인 브라질팀(Juliana Silva & Larissa France) 등이다. 그밖에 MC 겸 선수로서 일본 현지에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미녀스타 미와 아사오의 출전도 많은 비치발리볼 팬들을 설레게 한다.

한강모래축제, 윈드서핑대회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 풍성

부대행사 또한 더욱 풍성해졌다. ‘한강모래축제(5.10~5.18)’, ‘전국동호인비치발리볼대회(5.10~5.11)’, ‘윈드서핑대회(5.14~5.17)’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보는 대회’가 아니라 ‘함께 즐기는 대회’로도 손색없는 모양새를 갖췄다.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 특별히 추천할 만한 프로그램은 오는 18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경기장 바로 옆에서 열리는 ‘한강모래축제’. 3m 높이의 모래성을 비롯한 유명작가 3인의 10개 작품이 기간 내내 전시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모래조각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체험행사는 2시간 단위로 1일 4회 마련되며 1회당 10개 팀으로 참가팀이 제한된다. 전문작가로부터 제작방법을 배운 뒤 작품을 제작하면 매회 최우수 1개팀을 선정해 도서상품권 또는 비치발리볼 공인구·유니폼을 제공한다. 행사를 위해 모래 80톤을 공수해 와 한강에 해변을 통째 옮긴 듯한 느낌이다.

한강을 무대로 한 대표적인 국제 스포츠이벤트인 만큼 경품과 축하행사도 수준급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시상식 직후 응모권 추첨을 통해 자동차와 시계 등 경품을 제공한다. 축하행사도 화끈하다. 15일 소녀시대, 16일 빅뱅, 18일 에즈원 등 인기스타들의 축하공연도 준비돼 있다.

교통 및 참여 문의 안내

‘2008 세계여자비치발리볼월드투어 서울대회’ 경기장은 2호선 신천역 5·6·7번 출구로 나와 한강 나들목으로 진입하면 10분 이내에 찾을 수 있으며, 신천역(5번 출구)·잠실역(5번 출구)에서 8331번 버스를 이용하면 경기장 안까지 곧장 들어갈 수 있어 편리하다.

모래조각 체험 희망자는 5~50인이 한 팀을 이루어 대회 운영사무국을 통해 전화접수(☎02-563-0044)하거나 대회기간 중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단, 선착순이므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대회 일정은 비치발리볼 월드투어 공식홈페이지(www.seaeve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이서울뉴스/한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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