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만들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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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04.23. 00:00

수정일 2008.04.23. 00:00

조회 2,470


세종로 10차로로 축소, 버스정류장 신설

광화문 전면 세종로에 들어설 광화문광장이 2009년 6월 완공을 목표로 23일(수) 착공에 들어갔다.

광화문~세종로사거리 및 청계광장 740미터에 이르는 세종로 중앙에 폭 34미터 내외의 광장을 만드는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은 역사적 상징성을 회복하고, 경복궁ㆍ북악산으로 이어지는 자연경관 조망축 확보, 획기적인 보행환경 개선을 통한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해 지난달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 등 관련기관과 교통전문가로 TF팀을 구성, 사업진행에 따른 교통대책(안)을 마련했고, 22일(화) 서울지방경찰청은 교통규제심의를 처리했다.

이에 따라 세종로 교통체계에 변화가 생기게 된다. 우선, 세종로의 차로수는 현재 왕복 16차로에서 10차로로 줄어들고, 이순신장군 동상 앞 유턴(세종문화회관→미대사관)이 폐지된다. 차로수 축소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세종로 사거리에는 시청→덕수궁 방면 유턴과 서소문로 방면 좌회전이 신설된다. 또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기존 유턴지하차도(2개소:교보빌딩→현대해상 방향, 세종문화회관→미대사관 방향)는 모두 폐쇄하고, 폐쇄되는 세종로 공원 앞의 지하주차장 출입구 부분에 버스정류장을 추가로 설치해 교통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세종문화회관 지하주차장 및 세종로 주차장 진출입은 세종문화회관 뒷길을 이용하면 된다.


횡단보도 신설ㆍ이전으로 보행환경 개선

광화문광장 북단인 광화문 교차로에는 광장에서 경복궁으로 걸어서 들어갈 수 있도록 동↔서 및 남↔북 연결 횡단보도를 2개소 신설하고,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정보통신부로 건널 수 있는 횡단보도 1개소도 신설된다. 또한 5호선 광화문역에서 광화문광장으로 연결되는 보행자 연결통로를 만들고, 교보빌딩 앞에 위치하고 있는 문화재(칭경비전)로 인하여 사거리에서 40미터 정도 떨어져 설치했던 횡단보도를 이전해 지상보행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이렇게 되면 세종로 사거리의 기형적인 횡단보도가 정상적인 모습을 갖추게 되어 횡단보도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광화문광장 조성 시 예상되는 교통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세종로 주변 이면도로인 주시경길과 중학천길을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충한다. 정부종합청사 차량 주출입구는 현재 위치를 폐쇄하고 남쪽으로 약30미터 지점에 있는 출입구를 사용하며, 동십자각 교차로에는 북→동 방향 좌회전을 폐지하는 대신 P턴처리(열린시민마당)를 하고, 남→북 직진을 신설해 세종로에서 삼청동길을 이용하는 차량들의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새문안길에는 구세군회관 앞에 주시경길과 연결되는 교차로(북→동 좌회전)를 신설해 세종로 이용차량을 분산 처리하고, 종로1가 교차로는 버스 뿐 아니라 일반차량까지 좌회전(종로→을지로)을 허용할 예정이다.

한편, 교통정체가 가장 심한 평일 퇴근시간대를 기준으로 광화문광장 조성방안에 대한 교통영향을 분석한 결과, 세종로의 통행속도가 17.2~17.4km/시 수준을 유지해 속도저하가 5.5~6.5km/시 수준에 머물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현 도심지역 퇴근시간대 평균통행속도가 11.7km/시 수준임을 감안할 때 광장 조성으로 인한 세종로의 통행속도 저하는 미미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별 변동내용


교차로별 변동내용

문의 2171-2622 (서울시 균형발전본부 도심활성화담당관)

하이서울뉴스/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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