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으로 놀러가자”

admin

발행일 2008.04.10. 00:00

수정일 2008.04.10. 00:00

조회 2,253

책, 그 이상의 즐거움을 누려라 … 이색 공연부터 전문가 특강까지 마련

아이들의 공부 비법을 찾아서라면 어디든 두 발 벗고 뛰어가는 우리 학부모들. 최근에는 논술 준비 등 책 읽기가 학업 능력의 기초라는 이야기가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그러나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비단 지식뿐이랴. 폭 넓게 생각하고, 깊이 있게 고민하고, 거기에 덤으로 스스로 공부하는 지혜까지 얻을 수 있다. 꽃 보다 아름다운 책의 매력을 찾아 4월의 도서관으로 떠나 보자.

4월의 도서관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12일(토)부터 18일(금)까지 도서관 주간을 맞아 서울 시내 도서관들이 저마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 인형극, 음악회 등 이색 공연을 즐길 수도 있고, 책의 저자를 직접 만나 보는 기회도 마련된다. 도서관 퀴즈 이벤트나 동화책을 주제로 한 코스튬 플레이에 참여해 보는 것도 즐거운 추억이 될 듯 하다.

올해로 44번째를 맞는 도서관 주간에는 이렇듯 단순히 책장 속에 꽂힌 책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독서의 다양한 방법을 체험하는 유익한 행사들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특히 독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도서관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집 안 책장에 가지런히 꽂힌 전집류의 책들도 좋지만, 특유의 분위기와 문화가 있는 도서관 책 읽기를 적극 추천한다.

아리랑 도서관 ‘책 발달사 전시’, 강북문화정보센터 ‘책 장터’ 등 눈에 띄네!

‘동대문도서관’은 12일(토) 아기공룡 마술인형극단의 인형극 ‘마술과 함께하는 인형극 원숭이 형제와 너구리’를 통해 신기한 마술도 보고 재밌는 인형극도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광진정보도서관’에서는 ‘세계의 아름다운 도서관’을 만날 수 있는 사진전시회가 12일(토)부터 26일(토)까지 2주 동안 열린다.

성북구 ‘아리랑정보도서관’에서도 12일(토)부터 2주간 과거 파피루스에서부터 전자책인 ‘e-book’까지 책의 발달사에 대한 전시 ‘책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전시’가 준비된다.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을 대상으로 한 ‘전통책 만들기’도 흥미진진한 프로그램. 한지 등을 이용해 지금은 접하기 힘든 전통 책 만들기에 도전해 보자. 이 행사는 재료비 3천원을 내면 참여 가능하다.

‘강북문화정보센터’에서는 ‘전자책 서평 쓰기 이벤트’가 오는 27일(일)까지 진행된다. 센터에서 제공하는 3천600여종의 전자책 중 한 권을 읽고 서평을 남기면 된다. 우수작으로 선정되면, 선물도 주어진다. 또 26일(토)부터 27일(일)까지 열리는 ‘다 읽은 책 서로 바꿔 읽기’는 이미 읽을 책을 가지고 나와 이웃들과 서로 책을 교환해 볼 수 있는 행사다.

‘도봉도서관’에서는 멋진 공연이 펼쳐진다. 16일(수) ‘클릭! 클래식 향기 새봄의 로망’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음악을 선사한다.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집시의 세레나데’ 등 우리 귀에 익숙한 음악들이 연주된다. ‘양천도서관’은 14일(월) 지역주민과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자녀독서지도 특별강연회’를 연다. ‘우리 아이 우등생 만드는 도서관 학습법’을 주제로 도서관 이용과 책읽기에 대한 유익한 특강을 들을 수 있다.

강서구 ‘길꽃어린이도서관’에서는 12일(토) 가족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가족과학 체험 대축제’가 준비된다. 에어로켓 만들기, 화석 만들기 같은 각종 과학 만들기 체험과 거꾸로 오르는 바퀴 등 과학 실험·관찰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구로도서관 ‘마술쇼’, 가산정보도서관 ‘코스튬 플레이’ 등 재미도 듬뿍~

‘고척도서관’을 찾아 ‘도서관 퀴즈 이벤트’에도 참여해 보자. 도서관 이용과 관련된 퀴즈 정답을 작성해 응모하면,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도서관 대출 가능한 책을 기존 5권에서 10권으로 늘려주고, 대출기간도 2주에서 3주로 연장시켜주는 깜찍한 특권도 얻을 수 있다.

‘구로도서관’에서는 12일(토) 맥스 루카드의 저서 ‘너는 특별하단다’를 각색한 동명의 어린이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또, 18일(금)에는 ‘Go Go 마술세계로’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돼 구로고등학교 마술 동아리 ‘미러클’의 공연과 함께 간단히 마술을 배워볼 수 있다.

‘금천구립 가산정보도서관’에서는 동화책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피노키오’, ‘흥부놀부’, ‘혹부리영감과 도깨비’ 등 친숙한 동화 속 등장인물 차림으로 풍물놀이도 하고 동네 퍼레이드를 하는 ‘코스튬 플레이’가 16일(수)에 열린다. 익살스런 동화 속 주인공이 돼 거리를 행진하며 또래 어린이들에게 책을 많이 읽자는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금천구립 정보도서관’에서는 12일(토)에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신문으로 알아보는 직업탐구’라는 특별한 강연회가 열려, 어린이들이 직업의 세계를 들여다보고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동작도서관’은 책벌레를 위한 ‘+2권 행사’를 마련했다. 일반회원과 우량회원에게 기존에 각각 3권, 5권씩 대출해 주던 것을 도서관 주간동안 2권을 더 대출해 주는 행사다. 또, ‘저자와의 만남’을 마련,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독서에 대한 강의가 펼쳐진다.

‘송파도서관’은 ‘우리집 가훈 나의 좌우명 쓰기’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한글서예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가훈과 좌우명을 써볼 수 있다. 또, 부모님을 대상으로 ‘아이와 함께 삶을 가꾸는 책읽기’ 강의가 열려 아이들 연령에 맞는 효율적인 독서지도법이 소개된다.

이밖에도 도서관마다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 상영’과 각 분야의 ‘추천도서 목록 배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도서관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 하다.

하이서울뉴스/한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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