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겨울 손님을 만날 수 있는 곳

서울톡톡 이효순

발행일 2012.11.21. 00:00

수정일 2012.11.21. 00:00

조회 2,364

[서울톡톡] 겨울이 되면 당산철교와 선유도공원 사이에 위치한 아주 작은 섬에 철새들이 몰려든다. 마치 악어처럼 생겨 악어섬이라 부르기도 하고 거북바위라고 부르기도 하는 섬이다. 바로 이 악어섬의 철새를 관찰할 수 있게 선유도공원 동쪽에 상설 철새관찰대가 설치된다. 오늘 12월 1일부터는 매주 이곳에서 철새관찰교실도 열린다. 기존 '철새관찰교실'이 운영되던 장소가 낡아 이번에 새롭게 손을 보고 상설 철새관찰대로 조성한 것이란다.

악어섬은 선유도에서 100m 정도 떨어져 있는데 원래는 선유도(선유봉)의 일부였으나 1962년 양화대교 건설과 1968년 여의도 윤중제 공사 시 채석과정에서 일부만이 남겨지게 되었다.

섬의 형상이 악어와 비슷해 악어섬으로 불리며 주로 철새들이 머물러 쉬는 공간인데, 특히 한겨울엔 만원버스처럼 새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모여든다. 선유도공원에서 100m 거리밖에 되지 않아 육안으로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겨울철 한강에서 관찰이 가능한 겨울철새는 오리류나 갈매기류뿐 아니라 가마우지, 원앙, 큰기러기, 댕기흰죽지, 논병아리 등 10여 종 이상 된다.

12월 1일부터 2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는 철새관찰교실이 운영되는데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전문강사진이 겨울철새들의 특징과 생태 등을 설명하고 직접 관찰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철새관찰교실 참가신청은 21일 오후 2시부터 서울의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 또는 서울시 예약사이트(http://yeyak.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참가신청이 많아지는 방학시즌에는 평일에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 선유도공원 02)2631-9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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